[박미영칼럼]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바이러스(1)" - 시애틀 한인 종교 칼럼
조용한 여름 저녁 다음 주간에 나갈 글은 쓰려 하는데 마침 친구로부터 이메일이 올라왔다. 그것은 조국 대한민국에 관한 일이었는데 너무나 놀라워 깊은 밤이었는데도 얼른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성경 느헤미야서에 나오는 느헤미야는 청소년기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 하지만 그는 엘리트로 뽑혀 왕의 신뢰와 총애를 받는 왕의 술 관원이 되어 비록 이국에서지만 안락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형제들로부터 자기들의 고국의 예루살렘 성은 무너지고 동족이 힘든 고난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그는 여러 날 하나님 앞에서 금식기도하며 민족을 위해 눈물로 회개의 기도를 올린다. 이로되,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이여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이제 종이 주의 종들인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주야로 기도하오며 우리 이스라엘 자손이 주께 범죄한 죄들을 자복하오니 주는 귀를 기울이시며 눈을 여시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주를 향하여 크게 악을 행하여...’(느 1:4-6)
후에는 바벨론 왕의 허락을 받고 가서 무너진 성벽을 동족들과 함께 기도와 눈물과 땀과 피로 52일 만에 재건하고 안정된 환경을 이루고 귀가한다. 그는 신실한 믿음과 애국심을 겸비한 또한 섬기는 뛰어난 지도자였다.
비록 우리가 느헤미야 총독만큼은 못하더라도 매일의 기도시간에 조국을 위하여 책임감을 가지고 간절히 부르짖으며 기도드리자는 의미에서 그 내용을 애독자들과 함께 나누기로 하였다. 이미 알았다면 더욱 기도에 박차를 가할 것이고 나처럼 몰랐다면 더욱 진지하게 조국이 코로나 바이러스 펜데믹 보다 더 무서운 공산화 바이러스를 막고 평화롭고 강건한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우뚝 서 전진하도록 기도의 자리로 초청하는 바이다.
이글은 현재 온누리 교회 안수집사요 현 고려대 교수님이 쓴 글이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수도권에 있는 대학교수이자, 어느 한 대형교회에서 중직자로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십수 년 동안 대학에서 교육자로 연구하고, 교회를 섬기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가끔은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도 하는 어떻게 보면 참 단순한 생활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평안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초부터 이런 생활이 강제적으로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면 더 이상의 평화로운 예배 생활이 불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양 드릴 곳도, 예배드릴 곳도 없어지는 것, 즉 교회가 없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정부가 들어서면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왜 초등학교 학생들에게조차 선생이 맞거나 성추행을 당할 정도로 권위가 무너졌을까? 왜 정부는 무슬림 난민에 집착하고 있을까?
왜 북한 인권에는 침묵하고 동성애자들의 인권은 중시하는가? 왜 동성애자들을 보호하고 그들이 일으키는 AIDS 같은 문제는 보도조차 못 하게 막고 있는 걸까? 왜 동성애자 행사가 서울, 대구, 부산, 제주 등지에서 자주 벌어지고 숫자를 늘려가고 있을까? 그리고 왜 장관들 또 장관급으로 임명되는 인사들이 거의 다 친 동성애자들일까? 왜 ‘차별금지법’을 그렇게 악착같이 통과시키려고 노력하는가?
왜 정부는 ‘애국가와 국민의례’를 싫어하고 1948년 대한민국의 건국을 부정할까? 왜 대통령은 2018년 개헌에서 국민을 사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양성평등을 단순히 ‘성 평등’으로 바꾸려 했을까?
별 차이 없을 것 같은 단어를 왜 ‘헌법’이라는 최고의 법에서 바꾸려고 했을까? 왜 2018년 초, 중,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자유라는 말이 모두 사라졌을까?
왜 학생들은 ‘김일성’을 찬양하는 교과서로만 배우고 있을까? 왜 이모부를 고사포로 난사하고, 이복형을 독살한 김정은의 인기가 70%나 될까? 이런 일들이 너무 이상했었는데, 여러 정보를 통해 그것을 이제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모르는 사이에 진행되어 온 놀라운 사실까지도요!!
그 근본은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1) 공산주의를 최초로 제안한 ‘칼 마르크스’(1818-1883)는 예언을 했습니다.
“자본가가 노동자를 착취하는 현재의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노동자는 국가를 무너뜨리고 유럽 전역에서 새로운 국가(공산주의 국가)를 건설하게 될 것이다”-하지만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였는데,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노동자들은 자신의 국가를 위해서 총을 들고 나가 싸웠습니다.
2) 공산주의자(이하 좌익)들이 ‘마르크스’ 예언 실패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결국 공산주의가 실패한 원인을 ‘서구 문명’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서구 문명은 ‘기독교(주로 개신교)의 자유민주주의의 시장 경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산주의 국가를 만들려면 개신교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를 무너뜨려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좌익들은 ‘개신교’를 놔두면 절대로 공산주의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3) 동시에 ‘시스템’만 바꾸어서는 공산주의 국가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천재 ‘안토니오 그람시’(1891-1937)라는 좌익이 개발한 소위 ‘기동전과 진지전’의 전략을 택합니다.
즉 사람을 바꾸어야만 공산주의 국가를 이룰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 종교 등 사회 전반에서의 헤게모니를 이용해 서구 문명을 무너뜨리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4) 1968년도에 프랑스에서 일어난 <68 혁명>은 좌익들이 일으킨 개혁 운동으로, 기치는 “모든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입니다.
즉 “모든 금지하는 것을 없애고, 새로운 기준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는 지금까지 있던 모든 기준, 모든 도덕, 모든 가치를 뒤집으려는 시도였습니다.
지금까지 개신교와 자유민주주의 시장 경제가 이루어 놓은 모든 것을 부정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이라고 부르는데, 비록 실패했지만 이 사상은 세계로 펴져 나가게 됩니다. 몇 번 들었던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서운 것이지 꿈에도 몰랐죠!
5) 공산주의의 가장 큰 약점 중의 하나가 ‘개인의 소유욕을 무시한다’는 지론입니다. 인간의 본성을 무시했기 때문에 공산주의는 실패했다는 것을 좌익들이 깨달았습니다. 좌익들은 인간의 본성인 ‘소유욕’ 대신에 ‘성(sex)욕’을 택합니다. 즉 (공산주의+성욕)으로 서구 문명을 무너뜨리려는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6) 버클리 대학의 ‘주디스 버틀러‘는 (공산주의+성욕)에 좋은 이론을 제공하였습니다. 소위 “Queer Theory”-(1990)라는 이 이론은 ‘나의 성(Sex)은 내가 정한다’는 이론인데 ‘Sex’ 대신에 ‘젠더’(Gender)라는 단어를 쓰기 시작합니다. 즉 ‘나는 남자다’라고 주장하면 아무리 여자라도 남자로 인정해야 하고, ‘나는 여자다’라고 주장하면 실제로는 남자도 여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이론입니다.
‘생물학적인 성(sex)은 사회적인 억압자에 의해서 강제로 결정되기 때문에 틀린 것이다’라는 말도 안 되는 이론인데, ‘LGBT’-(동성애자들)에게는 복음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의 성 정체성을 자신이 정한다니, 동성애자들에게는 얼마나 좋은 소식입니까!
7) 이제 우리나라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좌익들이 ‘안토니아 그람시’의 전략을 수십 년 동안 몰래 수행하였습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언론, 종교 등에 스며들었습니다. 정권을 잡은 지금은 대놓고 우리나라 전체를 정책과 법률을 이용하여 바꾸고 있습니다.
“유럽 교회를 초토화시키고, 미국 교회를 무너뜨린 <차별금지법>이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2007년, 2010년, 2012년에 이미 법안으로 제출되었습니다. 하지만 깨어있는 개신교도들의 적극적인 방어로 무산되었습니다.
특히 전 법무부 장관이셨던 ‘김승규’ 장로님이 목숨을 걸고 이 법을 막았다고 합니다. 우리는 몰랐지만, 누군가가 교회를 위해 희생하신 것입니다.
9) 현 정부와 여당은 ‘혐오 표현 규제법안’을 2018년 2월 13일에 입법 예고하였습니다. ‘김부겸’ 의원 등 20인이 제안한 법은 겉으로는 그럴듯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 목적은 ‘동성애에 대한 혐오 발언을 금지한다’입니다. 이법이 통과되었으면 교회에서 ‘동성애는 하나님의 법에 어긋난다’라고 발언하면 범법행위가 되는 겁니다.
10) 문재인 대통령은 2018초에 개헌을 시도했습니다. 국민을 그저 ‘사람’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단순히 ‘민주주의’로,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바꾸려 했습니다. 국민을 사람으로: 난민과 이민자들에게도 국민 세금을 사용하겠다는 것입니다.
‘무슬림’을 들여와 개신교를 죽이는 동시에 여당을 지지하는 세력을 모아 오랫동안 통치하겠다는 뜻입니다. 자유민주주의 대신 ‘사회 민주주의’ 즉 “인민 민주주의”를 하겠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자유 시장 경제를 안 할 수 있는 헌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는 계책입니다. 양성평등을 성 평등으로, 동성애를 보호하겠다는 뜻입니다.
양성평등은 남자, 여자의 평등을 뜻하지만, 성 평등은 ‘주디스 버틀러’가 주장한 수십 가지의 성을 모두 인정하겠다는 뜻입니다.
이 ‘성’에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 트렌스 젠더를 포함하여 ‘젠더 플루이드’(Gender Fluid: 즉 아침에는 여자, 저녁에는 남자)라는 이상한 것들도 포함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이 개헌도 무산되었습니다. 절대로 그냥 무산된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의 희생적인 노력이 있었습니다.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시 14:1)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을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저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니라”(요 8:44)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요 10:10)
<다음 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