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람 건강 칼럼] 겨울 한파, 우리 몸 혈관 시스템 위협…‘심뇌혈관질환 주의보’ 발령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겨울철에 발병률이 증가하는 심뇌혈관질환에 대해서 휴람 의료네트워크 H+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우리 몸의 건강에도 ‘적색 주의보’가 발령된다. 찬 기온은 단순히 저체온증이나 동상 같은 한랭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심장과 뇌혈관을 포함한 우리 몸 전체의 혈관 시스템에 과도한 부담을 가해 치명적인 심뇌혈관질환을 유발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2025 절기(12월 1일~2월 28일)’ 신고 자료에 따르면 한랭질환자는 총 334명이었으며, 이 중 8명이 사망했다. 특히 환자의 54.8%와 사망자의 87.5%가 65세 이상 고령자였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4%로 실내보다 약 2.9배 많았으며, 특히 새벽 6시부터 오전 12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기온이 가장 낮은 아침 시간대의 추위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비상 반응을 작동시킨다. 이 과정에서 말초혈관이 수축하여 혈압이 상승하고 심박수가 빨라져 심혈관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진다. 이러한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은 혈액 내 점도(끈끈함)를 증가시키고 혈소판 활성화 및 응고 경향을 높이는 결과를 낳는다. 결국 혈관 내에 혈전(피떡)이 생기기 좋은 상태를 만들며, 이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급성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급성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혈전 등에 의해 갑자기 막혀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가슴 중앙의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나 압박감이다. 이 통증은 왼쪽 어깨나 팔, 목 또는 턱으로 뻗칠 수 있으며 숨이 차거나 식은땀, 어지럼증, 구토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평소 없던 갑작스러운 흉통·답답함·숨가쁨이 나타날 경우 이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 신호이므로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평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관상동맥 협착을 가진 환자라면 치명적인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특별히 더욱 주의해야 한다.
한파 속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예방 수칙은 보온을 넘어선 혈관 보호에 초점을 맞춘다. 외출 시에는 두꺼운 옷 한 벌만이 아니라 여러 겹으로 입어 체온을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자, 장갑, 목도리로 머리, 목, 손발 등 체온이 쉽게 빠져나가는 부위를 따뜻하게 보호해야 한다.
또한 기온이 가장 내려간 아침 시간대 야외 활동은 가능한 자제하고, 몸을 갑자기 무리하게 쓰는 운동이나 작업은 피해야 한다. 한파는 심장과 뇌혈관 등 우리 몸 내부의 혈관 시스템 전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각별히 유의하고, 고령자, 만성질환자, 심혈관계 병력이 있다면 갑작스러운 한파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
■ 도움말: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순환기내과 최규영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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