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나칼럼] 스트레스(Stress)
받아들일 수 없거나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면 스트레스가 생긴다.
스트레스는 외부의 자극과 변화에 대한 신체적, 정신적 긴장감 반응이다. 사람들이나 동물들에게, 아니 식물들에게도 스트레스를 받는다.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면역력 저하, 만성질환, 우울증, 집중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모든 병의 원인의 근원이라고 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무척 중요하지만 어디 산다는 게 그리 녹록한가?
내가 받고 싶지 않아도 스트레스는 나를 찾아오기도 한다.
내가 사는 가정에서
내가 다니는 직장에서
내가 속한 사회에서 스트레스는 생길 수 있다.
세상은 나 혼자만이 살아가는 게 아니라서 그리고 나하고 의견이 다른 모든 사람들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야 하기에 서로 간의 불협화음이 없을 수가 없다.
스트레스의 치료법으로는 먼저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환경적 요인,
사회적 요인,
개인적인 요인,
심리적인 요인들이 있다.
스트레스 증상으로는 두통이 오기도 하며 소화가 안 되고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잠을 못 자면 온몸의 순환계가 제대로 활동을 못 한다.
밥맛이 없다, 음식을 먹어도 소화가 안 된다. 머리가 아프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오는 것을 느끼면 초기에 빨리 원인을 찾아내어 그 상황을 피해 가든지 아니면 얼른 그 스트레스의 상황을 제거해 버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며칠 동안 잠을 설쳤다. 차를 운전하고 가다가 55마일 지역에서 70마일로 달려오는 차에 부딪혀 타고 있던 차가 ‘대파’가 되어 내 차는 뒷쪽으로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치 망가져 버렸다.
전기차를 구입한 지 얼마 안 되어 아주 조심스레 사용하고 있었는데 전기차여서인지 차가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차에 부딪치자마자 차의 모든 시동이 다 꺼져버렸다.
창문을 열고 달리던 차가 움직이지 않아 차를 토잉해서 보험사와 정한 곳으로 수리를 보냈는데 차의 상태를 보니 아마 토털로 견적이 나올 것 같다.
차 사고가 난 후 너무 놀라서인지 속에서 울렁증이 생겨 토하고 나니 어디를 다쳤는지 잘 모르겠다가 그날 밤부터 목이 뻣뻣해지고 허리를 구부리기가 어렵고 두통이 오기 시작을 했다.
지금 이곳은 잠시 머무는 곳이라 이 지역을 잘 모르는 나는 어느 의사를 찾아가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새로 만난 이곳의 주치의의 권유로 전문의를 찾아가려고 하는데 잘 아는 지인이 이곳에 한번 가보라고 권해주는 곳이 있었다.
이곳에 가니 엑스레이를 촬영해서 더 이상 엑스레이는 필요 없을 것 같다는 내 의견에도 나를 보던 전문의는 그래도 일반 병원에서 촬영하는 엑스레이보다는 더욱 정밀한 촬영이라 두세 개 목과 허리 쪽을 더 촬영해 보아야 한다고 했다.
글쎄요!
전문의를 만나서 서류 작성하는 데 35분 정도 걸렸는데 담당 치료사는 서류 작성하는 방을 들락날락하면서 2시간 24분 정도를 붙잡아 놓았다.
전문의가 잠시 앉아 있다가 나가면 멍하니 그 의사가 다시 오기를 기다렸고 그리고는 치료에 들어갔다.
이 전문의에게 얘기를 했다.
다친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주치의의 소견을 전하니 이 특별한 전문의는 운동이야 어느 때도 해도 되고 나중에 해도 되고 지금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치료가 중요하니 이곳에 일주일에 3번 정도 한 달이나 6주 정도 치료 후 그때나 다른 치료를 시작해도 된다고…
그리고 변호사가 있느냐 물어왔다.
상대방 잘못이 100% 인정되었으니 굳이 변호사가 필요하냐며 변호사를 고용하지 않으려는 나에게 전문의는 근처가 아닌 먼 곳의(7시간이나 운전을 해야 하는 거리에 있는) 변호사와 꼭 일을 해보는 것이 좋겠다며 꼭 그 변호사하고 일하라며 전화번호를 적어주며 또 내일 즈음 그 변호사가 전화가 오면 꼭 그 변호사하고 일을 하라고 당부를 했다.
변호사가 필요하면 가까운 곳에 있는 변호사가 더 효율적이지 않느냐는 나의 말에 이 전문의는 심각한 얼굴로 이 지역 변호사는 괜찮은 사람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
그래서 자기는 이 지역의 변호사하고는 일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니 변호사는 내게 필요한 거 아닌가?
왜 자기가 필요한 변호사를 내가 선택해야 하는 거지?
잠시 어리둥절했다. 어깨도 목도 허리도 불편해 치료를 받는데 한 시간 정도 두세 가지 기계로 치료를 받고 집에 돌아오면서 왠지 마음이 불편해졌다.
한 달 이상 이 전문의는 6주간이나 8주는 자기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하면서 매주 3번씩 오라고 했다.
매주 세 번의 치료를 받을 만큼 같은 치료를 할 만큼 중상이 아닌데 그리고 운동 치료도 하고 싶은데… 이틀 후 (일주일에 3번씩 오라고 해서) 두 번째 치료를 갔는데 왠지 첫 번째 치료 청구서가 궁금해서 청구해 보니 거금 $900이었다.
아니 첫 번째 치료에 $900이라고…
첫 번째 치료가 너무 많이 나온 것을 느끼고
그럼 두 번째 치료비는 얼마인가 하니 보통 현금을 내면 $140이고 (같은 치료)
보험회사로는 매번 $270 이상이란다.
이틀간 $1200이 나왔다.
아니 눈먼 돈도 아니고 이건 뭐지?
머릿속으로 계산을 해보니 일주일에 3번이면 $1000불이다. 좀 더 청구서가 높아지면 $1000 이상일 테고
그리고 어디가 부러진 것도 아닌데 똑같은 치료를 다른 치료는 하지 않는 게 좋다면서 일주일에 3번씩 한 달이면 한 달이면 $3600 그러면 두 달 정도면 보험회사에서 페이해 주는 PPI(Personal Injury Plan) $1,0000이 이 전문의가 다 가지고 가면 내가 필요한 다른 치료는 어떻게 하라고?
아픈 당사자는 이미 이 특별한 전문의가 다 써버린 비용에 더 이상 치료가 어렵고 나중에 더 아파서 치료를 해야 한다면 합의한 금액에서 병원비를 더 내야 한다는 결론이다.
이틀간의 치료를 시간으로 계산해 보면 3시간 30분 정도에 $1200이라니…
이 전문의의 청구서나 말에 신뢰가 안 생기고 불신이 생기기 시작을 했다.
아무리 치료가 훌륭해도 신뢰를 하지 않으면 그때부터는 치료가 되지 않는다.
그리고 잠도 오지 않고 소화도 되지 않았다.
다친 곳도 아픈데 전문의를 불신하게 되니 그리고 이 일로 스트레스를 받으니 두통도 심하고 다친 허리도 더 아픔이 왔다.
정신 차리자!
그리고 왜 내가 이런 스트레스를 받으며 이곳에 있어야 하지?
아무래도 이곳은 내가 치료받을 곳은 아닌 것 같다고
다음 날 주치의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전문의를 찾아가 근육 운동을 하면서 치료를 받는데 마음에 불편함이 없어서인지 숙면을 했다.
그리고 허리와 목도 훨씬 덜 아픈 것 같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