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스킨케어] 만추의 기행 - 시애틀한인 스킨케어칼럼
주일 예배 후에 만추의 계절. 사색의 계절이 되어 친근하게 지내는 지인 부부와 함께 네 사람이 등산을 위해 HWY 410번을 타고 드라이브를 하는데 상록수 소나무가 울창한 숲에 사이로 드문드문 활엽수 단풍이 곱게 물들어 고속도로 2번과 20번의 단풍이 더욱 그리워지는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못 가는 것이 못내 아쉬웠네요. 등산 전에 도로 옆 공원에 들러 삶아온 밤, 김밥, 무화과, 감, 배 등 과일을 먹으면서 식사의 즐거움을 만끽했는데 그것도 야외에서 가까운 지인과 정담을 나누면서 즐기는 식도락은 진시황제가 부럽지 않았네요. ㅎㅎㅎ
이어서 오솔길을 따라서 등산을 시작하는데 세상에 블랙베어 엄마 곰이 귀여운 새끼들 두 마리를 대동하고 흙을 헤치면서 풀의 뿌리를 뽑아 맛있게도 식사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우리 일행에게는 가끔 힐끔힐끔 쳐다보나 공격할 생각을 안 해 참 안심이 됐어요. 세상에 동물원 안에서만 곰을 보았지 야생에서 곰 가족을 마주하기에는 좀 공갈을 때려서 1.4 후퇴 이후로 처음이네요.ㅎㅎㅎ 참 관광의 스릴을 만끽했네요.
등산길 옆에 여러 종류의 버섯들이 있었는데 빈 백 팩에 정확히 식용으로만 알고 있는 것만 골라서 채우니 어느덧 배낭의 무거움을 느꼈는데 여기 독버섯 섞여 있으면 어떡하나 한 분이 말하니 남편 왈 "뭘 걱정하셔 의심스러우면 친한 친구에게 주고 3일 후에 살아 있나 전화해 이상이 없으면 그때 끓여 먹으면 돼요" 농담을 해서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ㅎㅎㅎ. 참 짓궂지요? 이래서 제가 종종 잘 웃는다니까요.
하산 시 저녁이 되어 또 공원에 들러 컵라면에 뜨거운 물을 끓여 식사를 하니 온갖 시름이 다 바람에 실어 날아가네요.
밤 7시 욕조에 몸을 담가 목욕을 하니 한낮의 피로가 다 사라지고 남이 업어가도 천둥이 쳐도 모를 정도로 깊은 잠에 빠졌다. 아침에 기상을 하니 몸이 넘 상쾌하고. 피부는 촉촉하게 윤기가 흐르더라고요.
네 즐거운 식사로 몸 구석구석에 영양소를 충분히 공급해 주고 등산 시 땀으로 몸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깊은 호흡으로 대량의 산소를 마시고 즐거운 정담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한낮의 괴로움은 취침 시 불면의 괴로움을 낳고 한낮의 즐거움은 꿀잠을 생산해 " 피부미인은 잠꾸러기"라는 말과 같이 촉촉하고 탄력 있는 피부로 간직할 수밖에 없었네요.
즐거운 인생은 타인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 적극적으로 찾는 것이고 즐거운 삶은 내게 아름다운 피부로 얼굴에 남게 되네요.
애독자 여러분 꼭 기억하세요. 즐거운 삶은 젊은 피부로 장수를 보장합니다.
감사합니다.
유명스킨 원장: 유명숙
T.253-306-4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