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주 칼럼] 교통정리

전문가 칼럼

[문성주 칼럼] 교통정리

새벽에는 흐리더니 아침과 낮을 향해 눈 부신 태양이 청아한 가을하늘을 빛나게 해준다. 그 안에 포근히 안긴 수목과 만상이 고요하기만 하다. 하지만 미국 대선을 앞둔 인간계는 이념 혼란으로 희뿌연 구름이 짙은 것 같다.

특별히 대선을 앞두고 신자가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바른 선택인지 잘 몰라 헤매는 모습도 보이고. 특히 정치는 민감한 사항이니 발언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얘기도 적잖이 듣고 보니 더욱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성도의 책임에서 볼 때 쉬쉬 만으로 해결될 일은 아닌 것이고 보면 참으로 성경적 교통정리를 누군가가 해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했다. 

이런 와중에 최근 미국 Grace Community Church의 존 맥아더 목사님께서 침묵을 깨고 영적 교통정리를 잘 해주셨다. 성서적 분별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돕는 말씀이기에 어차피 앞으로도 미국과 조국에서의 선거에도 도움이 되리라 싶어 펜을 들기로 하였다. 그의 조언에서 지면 관계로 일부를 제외하고 소개하려 한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는 맥아더 목사의 조언>    

사람들이 이 문제에 대한 나의 의견을 끊임없이 물어옵니다. 저는 여러분을 목양하고 돕기 위해 몇 마디 하려고 합니다.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선거의 중요성에 대해 너무 심각하게 과대평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큰 그림에서 볼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대통령 선거가 별로 큰일이 아닙니다. 이일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을 벗어나서 생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주관하십니다. 대통령이 누가 되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흑암의 왕국은 흑암의 왕국이고 우리는 그 왕국이 자기식으로 행할 것을 잘 압니다.

나라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대통령은 왔다 사라지고 정치가도 왔다가 사라집니다. 더 나아가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하나님의 왕국과 상관이 없는 일입니다. 정치나 선거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님의 나라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도 하나님의 왕국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세상이 심판의 역사를 계속 반복하면서 생기는 일일 뿐입니다. 하나님의 왕국은 차원이 다릅니다.

그러나 목사는 중요합니다. 성도는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영원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 어떤 정치가나 대통령보다 더 중요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나라는 모든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타이태닉호’입니다. 배는 침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책임은 복음의 구명정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구조되지 않으면 멸망의 기로 가는 영혼들을 구원하는 일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입니다. 그러므로 이 선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단지 세상 제도에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는 정부에 대항하지도 반항하지도 않습니다. 성경이 말한 대로 세금을 바치고, 권세들에게 순종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 정부를 세우셨고 그들에게 두 가지 목적으로 궁극적 권위를 주셨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선한 자들을 보호하고 악을 행하는 자들을 벌함으로써 우리가 사회에 문명과 질서를 세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선거에서 당신은 사람에게 투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그 대통령 후보를 대표하고 있는 정당을 뽑는 것입니다. 어떤 정당이나 어떤 단체에게 투표하는 것입니다. 어떤 단체가 대체적으로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정부에 가장 가깝게 일할 것인가를 고려할 것입니다. 

민주당의 정책은 동성결혼을 지지합니다. 오늘날 민주당이 지향하는 정치적 방향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정부와는 정반대입니다. 

미국에서 이미 6천만 명의 아기들이 엄마의 자궁 속에서 살해당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정당의 공약으로써, 임신 6개월부터 태어나기 직전까지 낙태할 수 있다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엄마들의 유익을 보호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고 결혼과 관련된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생명을 만들기 위해서 남자와 여자를 통하여 결혼을 제정하셨습니다. 그것을 공격하는 그 어떤 것도 그 공격하는 것을 옹호하는 것과 그들의 의견을 반대하는 사람들을 벌하는 것은 그것을 하나님이 계획하신 것을 뒤집는 것입니다. 

민주당의 정책은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모든 형태의 동성애적 일탈은 본질적으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결혼제도를 파괴하는 것이요, 어떤 그리스도인도 살인자들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속한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수 없습니다. 결혼과 가정을 파괴하는 자들이 보호되어야 하나고 생각하고 그것을 반대하는 사람을 벌하는 정당을 지지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은 아이들을 엄청나게 학대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을 보호하려는 것은 생명의 파멸을 지지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조직적으로 군대의 보호를 약화시키고, 조직적으로 경찰을 약화시키는 집단을 택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외적으로 내적으로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규칙을 뒤엎을 재판관을 임명한 단체에게 투표할 수 있을까요? 그들은 선과 악을 완전히 뒤집어엎을 것입니다.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이 나라의 성경적인 기독교 가치를 이교적인 가치로 바꾸려는 단체를 대표하는 인도자를 옹호할 수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은 그러한 것들을 지지할 수 없습니다. 우리에게 그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아주 간단한 방법으로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어느 누구를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정부의 모습에 반대하는 자들의 반대편에 서는 것입니다.

나는 영적 핍박이 두렵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것이 올 것을 알고 있습니다. 성경의 진리, 교회, 복음 선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조직적 공격 ...나의 작은 방법으로 그 일을 반대할 수 있다면 나는 그곳에 내 표를 던질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가 이제껏 말한 것과 같이 선거를 과대평가하시지 마십시오. 화요일에 누가 뽑히든 상관없는 일입니다. 상관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은 아무것도 잃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나는 작은 방법으로 하나님의 편에 선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생명의 편에 서겠습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늘 하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딤전 2:1-2)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 만한 것이니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딤전 2:3-4)

“다스리는 자들은 선한 일에 대하여 두려움이 되지 않고 악한 일에 대하여 되나니 네가 권세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려느냐? 선을 행하라 그리하면 그에게 칭찬을 받으리라” (롬 13:3)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창 1:27)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창 5:2)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고전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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