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잠잠하라, 고요하라
“큰 광풍이 일어나 ...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가로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막 4:35-41).
갈릴리의 큰 호수는 평소에 잔잔하지만 때로 2미터나 되는 큰 파도가 일어나서 어부들을 떨게 만들었다. 이날도 큰 파도가 일어나서 제자들이 예수님을 깨우고 바람에게 명령하시니 즉시 잠잠해졌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는데 아무것도 없으신 예수님을 따르는 12제자들은 참으로 대단한 믿음이었다. 예수님의 그 놀라운 권위가 아니었다면 어찌 따랐을까 싶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죄수의 몸이 되어서 로마로 복음도 전할 목적으로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으려고 배를 타고 이탈리아로 가게 되었다. 그레데라는 곳에서 바울이 이번 항해가 큰 위험이 있을 것이라고 백부장 율리오에게 이야기하니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그냥 항해하다가 유라굴로라는 큰 광풍을 만나서 생명까지도 위험한 처지가 되어 모든 짐을 다 바다에 버리고 고생을 하게 되었다.
사도 바울이 “내가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젯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항해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하였다.
열나흘째 되는 날에 멜리데 섬에 들어가게 되고 276명 전원이 구원을 받았다. 바울이 나뭇가지를 주워서 불에 던지자 독사가 나와서 바울을 물어서 사람들이 죄인이라 바다에서는 구원을 받았으나 이제 죽는구나 하고 바라보는데 바울이 독사를 불에 던지고 아무렇지도 않자 사람들이 바울이 신이라고 절하려고 하는 것을 바울이 막고 복음을 전하게 되었다.
그곳 추장의 아버지의 이질과 열병을 고쳐주고 그곳 사람들의 병도 고쳐주고 복음을 전하면서 석 달을 지나다가 알렉산드리아 배를 타고 떠날 때에 사람들이 그들의 쓸 것을 배에 실어주었다. 유라굴로라는 광풍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도구가 되었다.
구약에서는 요나가 니느웨 성으로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싫어서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서 타고 도망가다가 큰 풍랑을 만나게 된다. 요나는 배 밑층에서 잠을 자다가 사람들이 깨워서 일어난다. 사람들이 자기들의 신을 부르면서 구해달라고 하는데 너도 너의 신에게 기도하라고 하고 이 풍랑이 누구 때문인지 제비뽑기를 했는데 요나가 걸린다.
요나가 자기 죄 때문이라고 고백을 하고, 풍랑이 더욱 심해지자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고 하여, 사람들이 요나를 바다에 던지고 요나는 큰 물고기 뱃속에 삼켜지고 물고기 뱃속에서 부르짖고 물고기가 육지에 토해낸다.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을 자신의 부활의 표적으로 말씀하셨다.
9월 11일은 뉴욕의 큰 빌딩에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여객기 조종사를 협박하여 빌딩을 폭파한 세계를 놀라게 한 무서운 큰 테러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5년이나 계속되고 언제 끝날지를 모르고 북한의 불쌍한 청년들이 파송되고 있다. 이란은 언제 평화가 오고 크리스천들이 신앙생활을 자유로 할 수가 있을까? 이란의 크리스천들의 믿음은 순교적인 뜨거운 믿음이라고 한다.
중국은 수많은 폭풍과 재난으로 대만을 치려고 하는 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유럽이 자꾸 뜨거워지고 에어컨이 없어서 그 뜨거운 열기로 사람들이 많이 죽었다고 한다. 산불이 났는데 끌 수가 없어서 더 이상 번지지 않도록만 소방수가 막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다.
일본은 큰 지진으로 백화점이 무너지고 요즘에는 큰 홍수가 쏟아져서 집이 물에 잠기고 길을 알 수가 없다는 소식이다.
AI가 무섭게 발달하고 과학이 못할 것이 없도록 하늘까지 올라갈 것 같은데 그럼에도 세상의 풍랑은 사람들이 어쩌지 못하고 더욱 무섭고 두렵게 불어닥친다.
왜 큰 나라들은 그렇게 욕심이 많은가? 자기들이 잘 먹고 잘 살고 작은 나라들을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어찌하여 남의 나라들에 전쟁을 일으켜서 빼앗고 수탈하고 왕 노릇 하려고 하는가? 너무나 안타깝다.
하나님께서 불의를, 죄를 심판하시지 않는다면 세상은 얼마나 더 비참하고 악하고 억울한가? 메멘토 모리, 언젠가는 너도 심판받고 죽는다.
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너무 감사하다.
예수님께서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너무, 너무 감격이고 큰 위로가 된다.
이 세상은 100년도 제대로 못 사는 잠깐인 인생이다. 내가 80이라도 주님 앞에서는 그 품의 어린 아기일 뿐이다. 어린아이 같아야 천국에 간다고 하셨다. 늙을수록 더 외롭고 성장한 자녀들을 의지하게 되고 나는 연약해진다.
저 아름다운 천국의 황금보석 집이 없다면 이 악한 세상에서 무슨 소망이 있을 것인가? 천년만년 살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너무 사납고 음란하고 악하다. 주님이시여! 잠잠하라, 고요하라 명령하여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