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영 문학칼럼] 코로나 연휴 - 시애틀한인 문학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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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문학칼럼] 코로나 연휴 - 시애틀한인 문학칼럼

코로나19 최대 고비라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지친 몸과 마음을 해소할 방법을 찾는다. 뉴스엔 위중한 경고들이 가득하지만 가족을 향해 떠나려는 이들의 마음까지 통제할 수 없다.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코로나 확산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일이지만 이러한 경고에도 공항은 북적거린다는 소식이다.


막상 위기감과 경각심을 느껴도 이러한 해소를 가족이나 여행으로 탈출하고 싶어 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위험을 안고 휴식이 주어지면 불안감에 과연 진정한 휴식을 즐길 수 있을까.


물론 마스크 착용으로 기본적인 방역을 지키면서 국내 여행이라도 하는 것이 큰 문제인가 조심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너도나도 움직이기 시작한다면 엄청난 재확산의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개인의 자유는 상황에 따라 통제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이다.


친구와 가족들과 함께 코로나 이전의 예전 같은 평범한 자유의 날을 찾기 위해서는 통제의 선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생각을 상황과 환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에 따라 휴식의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연말 연휴에 훌훌 떠나고 싶다고 하지만 휴식이 주어져도 인터넷, 미디어와 접하며 하루를 똑같이 보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휴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무엇을 할까 분주하게 마음속에선 행복한 고민을 한다.


하지만, 단 한 가지 핵심을 찾아 그 일을 집중하며 참여하는 일이 깊이 있는 진정한 휴식의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코로나 연휴 계획도 특별한 아이디어로 한 가지 해보고 싶었던 못다 한 일에 집중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이러한 현실적인 상황에 답답하다는 생각에서 벗어나 작은 행복을 찾을 줄 아는 정신이 있는 사람이 진정한 휴식을 즐기는 자일 것이다. 추수감사절 코로나 연휴에는 아쉬운 상황이라도 최대한 안전한 환경에서 편안하고 따뜻하게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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