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볼륨댄스동호회] 아르헨티나 탱고 - 시애틀한인스포츠칼럼

전문가 칼럼

[스포츠볼륨댄스동호회] 아르헨티나 탱고 - 시애틀한인스포츠칼럼

탱고는 원래 ‘만진다’는 뜻의 라틴어 ‘탕케레’ 에서 비롯됐다. 그래서 탱고는 파트너간의 밀착, 혹은 좀처럼 끊어지지 않는 터치에 그 중점을 둔다. 


새로운 삶을 찾아 부에노스 아이레스까지 흘러 들어온 이민자들, 아프리카나 유렵 등지에서 떠나온 그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스스로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밤이면 클럽에 모여 들었다. 거기에서 그들만의 고유한 댄스가 시작 되었다.


10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Tango 는 대중이 즐기는 문화놀이 댄스로서 뿐만 아니라, 노래로서, 음악으로서, 무대공연예술로서 꾸준히 그 장르가 새롭게 개척되어 왔다. 


이러한 탱고의 생명력은 장르에 제한을 받지 않고 인간의 내면 깊숙한 곳까지 파고들어 심금을 울리는 의미 심장한 매력이 있어 가능한 것이 아닐까? 


댄스로서의 탱고, 그 매력은 무엇일까? 아르헨티나 탱고는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단순한 놀이문화인 동시에, 인생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풍부한 예술적 감성을 표현하는 미의식이 내포된 댄스라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오리지널 탱고의 스타일 분류는 밀롱게로,살롱, 누에보 3가지로 나눈다. 첫째 밀롱게로 스타일은 부에노스 아이레스는 물론, 북미의 탱고 살롱에서 대다수가 즐기는 클럽 스타일로 남녀가 양 가슴을 붙여 꼭 끌어안고 음악리듬을 선호하고 템포 중시에 맞게 짧은 스텝으로 단순한 동작과 함께 파트너와 서로의 조화를 일치하는데 매력이 있다. 


원래 ‘밀롱게로’ 라는 단어는 탱고에서 심취해서 모든 생활을 탱고 위주로 살아가는 사람을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를 내포 하기도 하지만 50년대 초반 이후 많은 무용수들이 도심의 좁은 공간에서 댄스를 즐기는 상황에서 개발된 것이기도 하다.


밀롱게로 스타일의 탱고는 다른 커플과 부딪히지 않는데 중시하는 동시에 리듬에 충실 하는 스텝이다. 


혹 부딪힐 때가 있으면 연결된 동작을 잠시 끊고 자기 파트너를 자기 몸 앞으로 리드하여 스텝과 몸 동작의 연결을 자연스럽게 구사하여 사랑하는 사람과 포옹하듯 가슴과 가슴의 심장 박동을 서로가 느낄 만큼 가깝게 감싸 안는 ‘크로우스 임부레이스’ 스타일의 탱고이다. 


좁은 장소나 다양한 바닥에서 추기 쉽다는 장점이 있으나 보여지는 요소나 우아함 보다는 관능적인 면이 드러난다는 것이 단점이라 볼 수 있다.


유명한 밀롱게로의 한 사람인 카초 단테는 밀롱게로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밀롱게로는 음악,박자 및 공간의 노예이다.


그가 탱고를 출 때는 음악이 온 몸을 사로 잡어 오직 그의 스텝과 율동 만이 존재한다. 그는 절대로 박자를 놓치지 않는다. 그의 몸은 음악과 동화하면서 전율을 생성한다. 


그는 자신과 그의 파트너를 위해서 댄스를 춘다. 밀롱게로는 공간,리듬 및 느낌의 집중성을 묘하게 전달하는 방법으로써 차이점을 보인다. 그는 즐거움을 느끼고, 그 느낌을 고상하게 파트너의 몸 전체로 전달한다.


밀롱게로 댄스를 추는 여자 파트너는 눈을 감고 댄스를 즐기는 것이 보통이다. 그녀는 그가 몸에 뿌린 향수 처럼 그를 따르고, 그의 즐거운 여정에 동반한다’.


두번째 살롱 스타일은 한쪽 이마를 붙이고 한 가슴만 붙여 추는 V자형 전통적인 탱고 스타일로 긴 보폭, 우이한 스텝, 바닥을 애무하기, 밀롱게로 보다는 덜 안는 크로우스 홀드로 특징 지을 수 있다. 


홀리오 란 사람은 부친 미겔 발마세다로 부터 이 스타일을 전수 받았는데 그에게 커플 댄스의 매력적인 화제는 이성과의 접촉이었다. 


이성이 좋아하거나 추기를 원하는 격려에 매우 자극되어 좋았다고 한다. 홀리오가 볼 때, 살롱 스타일은 1940년대 출현 하였으며 커플 댄스 전문가들은 밀롱게로 스타일과 달리 곧은 자세와 크로우스 홀드를 굳혔다. 


살롱 스타일은 서로의 공간을 침해하지 않는 분리된 객체로 서의 하나를 이루어내며 서로의 영역을 충분히 존중하는 가운데 보다 자유롭고 평온할 수 있는 공존의 교감을 이루어 낸다. 


또한 신체의 만곡과 관절의 가동범위를 거스르지 않는 유연하고  평화로운 스타일로 음악에 충실 하면서 댄스의 굴곡을 만들어내는 여백의 미와 자연스러운 것을 결코 거스르지 않는 원형의 몸짓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마지막인 누에보 스타일은 남녀 상체 접촉이 없이 오픈 홀드로 추는 공연이나 ‘댄싱 위드 더 스타’ TV 쇼 케이스 처럼, 누에보 스타일은 영화 탱고레슨에 나온 세 인물 파블로베론, 구스 따보 나베이라, 파비안 살라스 등이 추는 새로운 탱고 스타일에 붙여진 이름이다. 


누에보 탱고는 주로 오픈 자세에서 극단적일 때는 거의 손을 놓기도 하고, 손만으로 리드하지 않으며 몸통 즉 가슴과 타이밍으로 리드한다. 


짙어가는 가을이나 차겨운 겨울 날씨에 열정과 낭만이 있는 아르헨티나 탱고에 대표곡인 ‘La Cumparisita’ 음아과 함께 발걸음을 띄 볼까요.


문의: (253)200-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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