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영S미술학원] "맑은 날에 햇살이 비춘다" -시애틀한인미술칼럼
지난 주말 동안 내리고 쌓인 눈은 퓨젯사운드 지역의 겨울 날씨를 역사적인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햇살이 적고 흐린 날이 이어지기에 우울한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서인지 커피가 자연스러운 시애틀이기도 합니다.
가을과 겨울은 흐린 날의 연속이라서 아무리 창이 남향으로 크다고 해도 집안에서 하루종일 따뜻한 햇살을 받기가 쉽지 않습니다.
날씨가 흐리고 어두운데 창문만 남향으로 있다고 해서 오랜 시간 동안 햇살을 담을 수는 없듯이, 아트 포트폴리오를 준비했다고 해도 대학에서 요구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면 진학을 원하는 학교에서의 반응이 미덥지근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미국미술대학마다 요구하는 아트 포트폴리오의 내용이 다양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게 15~20개의 작품을 각 학교마다 내용의 배열순서에 신경 쓴다
보통 15~20개의 작품 수를 제출하지만 홈 테스트를 포함한 학교도 있다.
학생이 원하는 전공에 관련된 작품을 요구하는 학교와 그렇지 않은 학교가 있다.
편입생 지원이나 대학원생 지원은 학부지원과는 차별화가 있다.
20개 정도의 작품 개수를 어떠한 순서대로 업로드 시키는지에 따라 심사관 입장에서 보기엔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냥 마음 내키는 대로 번호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균형을 이루며 보이는지도 중요합니다.
몇몇 학교들이 요구하는 홈 테스트 주제들이 있습니다.
아트 포트플리오 작품에 더불어 제출돼야 할 작품들이 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이미지화되는 과정과 완성된 작품의 마무리까지 요구하는 학교도 있으며, 주어진 주제를 어떠한 관점으로 해석하고 표현하는지를 심사합니다.
아트스쿨 지원 시 학생이 원하는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 후 첫 일 년 동안 파운데이션 수업을 통해서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반대로 학교지원 시 원하는 전공에 따라 전공 관련 작품들을 요구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학교에서 제시하는 내용에 따라 준비돼야 합니다.
편입생은 전공을 결정하고 지원하며 아트 포트폴리오 그림에 있어서 파운데이션 과정을 충분히 익혔다는 증명이 보여지면 좋으며 전공에 관련된 그림들을 뒷받침해 주어야 합니다.
전공에 관련되어 아주 전문적인 수준을 요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대학원생의 아트 포트폴리오는 전공마다 다양한 수준의 기준이 요구됩니다.
비가 갠 후 창가를 채우며 쏟아붓는 햇살은 체감온도를 더욱 따뜻하게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그 햇살의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깨닫게 해주기도 합니다.
축적된 시간을 요구하는 아트 포트폴리오 준비는 지치고 힘든 과정입니다.
특히 아트스쿨들의 마감이 2월까지 진행되므로 주변에 미술대학 준비하는 동료 학생들이 없다면 끈기를 잃지 않고 집중을 다 해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아트스쿨의 정규지원이 이번 주에 마쳤으며 그동안 아트 포트폴리오 준비로 작업을 이어온 모든 미대 입시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힘들게 준비한 시간을 정리하면서 따뜻한 햇살과 같은 입학 통보들이 전해지길 기원합니다.
<벨뷰 스튜디오> 700 108th Ave. NE, Suite 100, Bellevue, WA 98004
S 미술학원장, 권선영씨는 한국 홍대 미대와 뉴욕 RIT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파리 등 유럽 생활을 통한 문화 경험과 20년이 넘는 미국 내 학생들 미술 지도를 하면서 현실적인 정보력과 미술교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