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목회계사] "691. 메디케어 D와 SPAP" -시애틀한인회계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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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목회계사] "691. 메디케어 D와 SPAP" -시애틀한인회계칼럼

메디케어 D 보험이 있어도 가입자 부담분은 대단히 많아질 수 있다. 


가입자 부담분의  내역을 완전하게 설명하기는 불가능이나, 전체적 윤곽을 파악하기에 충분할 만큼의 정보만을 요약하여 아래와 같은 표를 작성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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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설명하기 힘들어서 저러한 표를 작성한 것인데, 저 표를 한 칸씩 설명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서, 간단한 예화로써 설명하여 저 표의 내용이 그 이야기 속에서 이해되도록 해본다. 


예를 들어 한 달에 30불씩 보험료를 내고 메디케어 D 보험에 가입한 사람이 어떤 한 해에 34,350의 약값을 지출하게 되었다 하자. 그 약값을 누가 부담하는가에 대한 위 표의 의미는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1단계) 처음 445불은 본인 부담, (2단계) 다음 3,685불(4130-445)은 보험사 부담이다. (3단계) 다음 24,420불 중 6,105불은 본인 부담, 3,000불은 보험사 부담, 15,315불은 연방정부 부담. 여기서 말하는 6.105불은 표 속의 6,550불에서 그 위 445불을 뺀 금액이다. 


이 문단 둘째줄의 24,420은 이 6,105불의 네 배다. 


즉, 3단계의 약값 전체가 24,420불일 때 그것의 25%인 6,105불은 개인부담이라는 계산이다. 


(4단계) 나머지 전체 약값 5,800불 중 5%는 290불은 본인 부담, 5,510불은 연방 정부 부담. 


여기의  5,800불은 앞 문단의 약값 총액 34,350불에서 첫 3개 단계의 약값 총액(445+3685+24420)을 뺀 금액이다.  


이러한 경우가 실지로 있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지난 주 칼렴(690호)의 CMS 계산표가 보여주는 계산 구조에 의하면, 위 표의 의미를 이상과 같이 상상해볼 수는 있다. 

  

이 예화에서, 약값 34,350불을 소비한 메디케어 D 가입자는 본인이 약값 6,840불을 부담하고 그 이전에 360불의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니, 그 사람의 부담은 모두 7,200불이다. 


이 중 3단계의 6,105불을 흔히 donut hole(반지모양 도나쓰 중앙의 빈 공간)이라고 한다. 


영어 hole 이라는 말은 한국어로 구멍 또는 구덩이로 번역해야 하는데, 흔히 구덩이라 해야 할 때도 구멍이라 오역되고 있다. 


도나쓰의 경우는 구멍도 구덩이도 아니고, 한국어가 아예 없다. 표의 2단계와 3단계의 기준금액은 해마다 달라지고, 업계에서는 2단계 금액에 이르는 것을 “donut hole 에 들어선다”고 하고 3단계 금액에 이르는 것을 “donut hole에서 나온다”고 한다.

  

앞 문단의 donut hole 6,105불은 큰 금액이기 때문에, 그것을 메워주려는 노력, 즉 그것을 분담해주려는 노력은 여기저기에서 일어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덩치는 여러 주정부의 SPAP(State Pharmaceutical Assistance Programs)이다. 이것은 약 20개의 주에서 시행하고 있고, 주마다 프로그램의 내역이 다르다. 


어떤 주는 보험료의 일부를 분담해주기도 한다. 어떤 주는 SPAP이라는 이름 대신 전혀 다른 이름일 사용하나, 연방 전체의 통칭은 SPAP이다. 운전면허를 관장하는 기관은 주마다 이름이 다르지만  DMV통칭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표의 3단계에 보이는 6,550불을 계산할 때, 보험사와 연방정부 부담이 아닌 것은 모두 본인부담의 카테고리에 합산해 준다. 


즉, 3단계의 본인부담분 6,105불 속에는 주정부 보조금도 포함된다. 주 정부가 아니면서 donut hole 메워주기에 동참하는 자선단체가 더러 있지만, 그 금액은 미미하여 지난 주 칼럼(690호)의 표에는 등장하지도 않았다. 


위싱턴 주와 같이 SPAP이 존재하지 않는 주의 주민이 donut hole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있다면, 즉 수입에 비하여 약값 지출이 너무 많다고 생각된다면, 메디갭(Medicap) 보험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칼럼 687호(메데케어 관계 보험 6종)의 표에서 파악되는 바, 메디케어 C보험이 없다면 donut hold가 아니더라도 메디갭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음 주에는 그 메디갭을 들여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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