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목회계사] "692 메디갭(Medigap)" -시애틀한인회계칼럼

전문가 칼럼

[안상목회계사] "692 메디갭(Medigap)" -시애틀한인회계칼럼

메디갭 플랜은 12가지로 정형화되어 있다. Medigap Plan A, B, C, D, F, G, K, L, M, N 등 10가지에다 Plan F High Deductible 과 Plan G High Deductible 등 두 가지가 보태어져 있다. 


메디케어 A와 B 보험이 있는 사람은 A와 B 속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기에게 꼭 맞는 하나를 선택하도록 CMS가 정형화두고 있다. 


누구든지 이 문단에 열거된 12가지 중 하나만 선택하면 되고, 두 개의 선택은 필요하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다. 메디갭 Plan이 아래의 아홉 개 문제 중 어느 것들을 해결하는가에 따라 12가지 Plan 각각이 서로 다르다.

 

(문제 1) Part A coinsurance & hospital costs. 한번 입원기간동안 60일이 넘으면 하루에 371불씩 본인 부담, 90일이 넘으면 하루에 742불씩 본인 부담. 742불씩 본인부담하는 날이 60일이 넘으면 그 때부터는 전액 본인 부담. 

 

(문제 2) Part B copays/coinsurance. 아래 “문제 7”의 본인부담 금액 이후 모든 치료비의 20%를 본인이 부담.


(문제 3) Blood (first 3 pints) 첫 3파인트 (3/8갈론)의 혈액 대금 본인 부담.


(문제 4) Part A hospice. 말기환자가 집에서 메디케어 A 혜택을 받는 중, 간병인의 휴가를 위해 의료기관에 수일동안 맡겨졌을 때, 즉 소위 respite care를 받았을 때, 그 비용의 5%를 본인이 부담. 


(문제 5) Skilled nursing facility. 메디케어 A 입원치료중 의사의 판단으로, 주사 등의 의료 능력을 갖춘 간호사 시설로 치료소를 이동하게 되었을 때, 거기서 머무는 기간이 20일을 초과하면 그 때부터 100일이 될 때까지 매일 185.50불은 본인 부담. 100일이 넘으면 전액 본인 부담.


(문제 6) Part A deductible. 메디케어 A 2021년의 경우 일년에 기본  1,484불은 본인 부담. 


(문제 7) Part B deductible. 메디케어 B 2021년의 경우 일년에 기본 203불은 본인 부담.


(문제 8) Part B excess charges. 메디케어 B의 “assignment” 조건에 응하지 않은 의사가 보험 밖에서 환자에게 추가로 청구하는 치료비. 최대 보험 속 치료비의 15%까지 가능. 


(문제 9) Foreign travel emergency. 해외여행 중 긴급 치료비.

위의 설명은 정확하지도 충분하지도 않다.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알리기 위해서 각 항목의 대략적 색채를 보였을 뿐이다. 이 아래의 설명도 마찬가지다. 현실에 닥쳤을 때는, 모든 것의 근본적인 재학습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평소에 병원에 갈 일이 별로 없으나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Medigap-G High Deductible이 가장 적당할 것이다. 메디갭 보험료는 매월 44불-66불 수준이며, 위의 아홉 가지 문제 중 문제 7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은 해결해 준다. 


이것을 선택하면 메디케어 A와 B에 속하는 치료비는 최악의 경우 2021년 1년동안 2,370불만 부담하면 된다. 이 경우 메디케어 관계 총 보험료는 매월 B($148.50) + D ($30) + Medigap($50) 하면 줄잡아 250불 정도다. 견딜 만하다.

 

만일 메디케어 C 하나에 모든 것을 맡기고 싶다면, 메디케어 B 보험료 148.50 위에 100불 정도를 더 내고 메디케어 D와 메디갭 G High Deductible 내용을 모두 담아 받을 수 있다면 공정한 거래가 될 것 같다. 안과, 칫과, long-term care 를 보태면 보험료는 좀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칼럼 687호(메디케어 관계 보험 6종) 참조.


메디갭 12가지를 모두 보고 그 각각의 특성을 알아두면, 메디케어 C 보험의 선별 및 흥정에서 자기의 처지에 꼭 맞는 것을 선택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 12가지를 찾아가는 길은 아래와 같다.

 

CMS 사이트 medicare.gov 의 검색창에서 Medigap 이라 쓰고 Enter key. “Find a Medigap Policy that works for you” 링크에 클릭.Zip code 써넣고 “Start” 단추 클릭.


메디케어 C 보험사를 선택한 다음, 그 회사의 플랜 중 메디케어 A, B, D, 메디갭 내용 모두가 들어간 것을 선택할 수도 있고, 메디케어 A, B, 메디갭만 들어간 것을 선택하고 메디케어 D는 별도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다. 


또는 메디케어 A와 B의 내용만 있는 플랜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통상 추가의 보험료가 없다.  그 어떤 경우에도 메디케어 B 보험료는 계속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메디케어 C 속에 메디케어 A, B, D만 포함시키고 메디갭은 별도 보험에 가입하는 방법은 없다. 메디케어 C와 메디캡 양쪽을 가져야 할 경우는 없다.

 

칼럼 682호(마르크스의 유산)의 말미에, “극빈과 소득 불평등의 차이가 명백히 잘 알려진 사회에 출몰하는 마르크스 귀신은 얼마든지 건전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하는 표현이 있다. 미국은 극빈과 소득 불평등의 차이가 잘 알려진 사회다. 메디케이드(Medicaid) 이야기에 들어가기 전에, 다음 주에는 메디케어 제도 속에 마르크스 귀신이 스며든 내력을 더듬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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