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혜칼럼] 당신이 예수님을 죽였는가?  - 시애틀한인종교칼럼

전문가 칼럼

[나은혜칼럼] 당신이 예수님을 죽였는가?  - 시애틀한인종교칼럼

“당신이 예수님을 죽였는가, 아닌가?” 


  예수님은 당신의 속죄를 위한 어린양으로 오셨는데 당신이 예수님을 죽이지 않았다면 당신의 죄는 여전히 남아있다. 


그러면 예수님과 당신은 아무 상관이 없는 분이고 당신은 의인으로 교회에서 죄가 없는 자로 큰소리치고 교회를 소란케 하는 자일 것이다. 당신 같은 죄 없는 의인들 때문에 교회 제직회는 다투고 갈라지고 소란하여 조용할 날이 없는 것이다. 


  그러나 당신은 예수님과 상관이 없는 자이므로 그날에 주님이 당신을 도무지 모른다고 할 것이니 아예 지금부터 모든 봉사를 하지 않고 편히 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그날에 억울하다고 나를 모르시냐고 하지 말 것이다.


  “당신이 예수님을 죽였는가?” 정말인가? 그렇다면 당신의 기억 속에 예수님을 죽이던 때의 일이 생생하게 남아있을 것이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였는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아우성칠 때 그 무리 속에 당신도 같이 있지 않았는가? 네가 하나님의 아들이냐고 기적을 베풀라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고 조롱하지는 않았던가? ‘아니라고, 나는 결코 그런 적이 없다고 내가 언제 그랬느냐고?’ 


  이 땅에 주님께서 당신 대신에 당신의 어린양들을 보살피라고 보내신 당신의 종들, 목자들, 가난에 허덕이는 작은 예수들을 향해 날카로운 말의 화살로 상처입히고 그렇게 조롱하지는 않았던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차라리 나를 데려가시옵소서. 이제 족하나이다” 


  ‘네가 입에 가지고 있는 날카로운 창으로 내 종을 향해 던지고 상처입히고 내 종이 신음할 때마다 내가 치료하고 새 힘을 주어서 그가 강하고 담대하게 다시 사역할 수 있도록 능력을 주었다. 이제 너는 돌이키고 성령님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서 말하고 철저히 회개하지 않으면 나는 반드시 너를 진멸할 것이다.’ 


  주님께서 고난주간에 음성을 들려주신다. 세상이 악해서 사람마다 죄를 깨닫지 못하고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사람들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라는 주님의 음성은 듣지 못하고 자기가 주님을 제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사람은 사랑하지 않고 자기 생각만 제일 옳다고 주장하기에 가정과 교회가 다툼으로 병들고 주님을 십자가에 다시 쾅쾅 못을 박는다.

 

  정말로 당신이 예수님을 죽인 것을 깨닫는가?


  그렇다면 주님이 수치스러운 벌거벗은 모습으로 날카로운 가시관을 쓰시고 피 흘리시고 고통당하시는 그 처참한 십자가 밑에 가서 떨어 보았는가? 


당신이 아직 죄를 알지 못하고 연약할 때에, 죄인일 때에, 형식적인 오랜 신앙생활로 결국에는 주님과 원수가 되어 교회에서 큰소리치고 당을 짓고 분란을 일으키는 자가 되고 예수님의 신부인 교회의 원수가 되었을 때에 주님은 당신 때문에 십자가 위에서 쾅쾅 못박히셨다.

  

  이제 우리 아직 생명이 이 세상에 남아 있을 때에, 이 고난주간에, 아직 기회가 있을 때에 우리는 모두 죄를 통회 자복하고 교회와 가정과 세계에 평화와 기쁨의 그리스도의 부활의 새 역사를 이루게 해야 하리라. 

 

  진정으로 내가, 내 죄로 예수님을 죽였다면 그것을 믿는다면 예수님은 또한 나를, 나의 죄를, 육성을 죽여주실 것이다. 그러면 나는 이제 내가 산 것이 아니요, 내 속에 주님이 사시는 것으로 주님과 나는 한 몸으로, 하나로 살게 되는 것이다.


  (고후 4:10) 우리가 항상 예수 죽인 것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도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갈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죽인, 죽을 수밖에 없는 악한 죄인들로 겸손히 죄를 고백하고 서로 발을 씻기면서 우리에게 지워주신 십자가를 잘 지고 주님을 바라보고 저 높은 곳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리라. 그러면 주님 부활하실 때에 같이 부활의 영광을 맛보리라. 정녕 주님과 같이 부활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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