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칼럼] “코로나 백신주사” - 시애틀한인뉴스칼럼

전문가 칼럼

[정병국칼럼] “코로나 백신주사” - 시애틀한인뉴스칼럼

지난 3월 26일에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기 위해 아침 9시부터 Kent에 있는 쇼웨어 센터(Show-ware Center) 광장에 아내와 함께 줄을 서서 기다렸다. 


예약을 했지만 아무 소용 없이 당일에 미리 가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다. 무엇 때문에 예약을 하라고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미국에서 살려면 기다리는 것을 잘해야 한다고 하더니 정말 미국은 기다림의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결국 한 시간 이상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안으로 들어갔는데 그 안에서도 또 기다렸다. 다음부터는 우리는 예방주사를 맞지 않기로 마음을 굳혔다. 


우리가 아는 몇 사람은 평생 예방주사를 한 번도 맞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우리 애들 중에도 하나는 평생 예방주사를 맞지 않고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고 있다. 그리고 요즘 뉴스를 보면 백신주사를 맞고도 이 병에 걸릴 수가 있다니 문제다. 


변이바이러스가 생겨서 그것은 백신으로도 예방하지 못한다고 한다. 우리는 변이바이러스가 뭔지 잘 알지도 못하지만 안다고 해도 별수가 없다. 


우리처럼 세상을 어느 정도 살아온 사람은 그래도 덜 억울한데 이제 막 피어나는 10대나 한 참 일할 20대, 30대는 계절로 치면 봄과 여름인데 가을 낙엽을 생각해야 하니 어이없는 일이다. 어찌 되었건 예방주사는 나 자신을 위하는 것도 있지만 공동체 속에서 살면서 모두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그래서 백신주사를 맞는 것이다.

 

준비된 예방 주사약은 모더나와 화이자 회사 제품인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더나를 선호했다. 우리도 모더나 주사를 맞았다. 


주사를 맞은 후에 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아내는 팔이 퉁퉁 붓고 열도 났다. 그런 경우도 있다고 해서 참고 며칠을 지나고 나서야 좀 나아졌다. 


의사와 전문가들의 말에 의하면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 일 년 내내 계속되며 몇 년이 갈지 모른다고 한다.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함께 살다가 가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지구가 병이 들고 공기가 악화되어 이상한 병들이 생겨난다. 우리 인간들이 잘못하여 지구가 병들고 기후의 이상 현상도 생긴다. 바닷물을 상하게 하고 밀물도 오염되었다. 


알 수 없는 병균이 온통 바다와 밀물에도 있는 듯하다. 큰 고래가 죽어서 바닷가로 밀려오고 물고기들도 죽어서 갯벌에 자빠져있다. 바닷속에도 병균이 있는가? 


우리는 육지에서 그 속을 알 수가 없지만 큰 고래가 죽는 것은 병이 들어서 죽은 그것이 확실하다. 왜냐하면, 고래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생물은 바닷속엔 없기 때문이다. 늙어서 병이 들어 죽을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정확히 알 수가 없다.

 

고래는 젖빨이 동물이므로 인간처럼 새끼에게 젖을 먹여 키운다고 한다. 가끔 동물 애호가나 북극탐험대원들이 얼음 속에 사는 물고기들을 연구하기 위해 잡아서 마취를 시켜 잠을 자게 하고 정밀하게 실험을 하는 광경을 보았다. 


다시 바다로 내보낼 때 표적을 붙여서 보낸다. 나중에 그 물고기를 다시 잡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요즘 동물 영화를 보면 야생 동물에게도 예방주사를 놓고 실험을 하다가 다시 내보낸다. 코로나 백신주사 이야기를 하다가 내용이 다른 방향으로 흘렀다. 


그런데 코로나 백신주사를 맞은 사람도 다시 그 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H 목사님(LA지역)은 코로나 예방주사를 맞고 한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미국 공항에서 검사하여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격리수용 중이다. 


그렇다면 예방주사를 맞아도 감염이 될 수 있다는 결과인데 그렇다면 예방주사의 효력이 없는 것 아닌가? 방역당국자의 말을 들으면 십만 명당 10명 내외가 예방주사를 맞고도 감염될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목사님은 그 범주 안에 들었단 말인가? 


아니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일까? 나중에 결과가 나오겠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예방주사를 맞아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결론이 나온 셈이다. 


우리는 요즘 살아도 제대로 살아있는 것이 아닌 듯하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나 어린이들에게는 감염의 우려가 크다는 결론이다. 


지난 일 년은 우리 모두가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주로 집 안에서만 지냈다. 소위 집콕생활을 했다. 그 집콕생활을 앞으로도 더 계속해야 되는 것 같다.

 

그동안 교회에서 예배도 못 드리고 영상으로 드렸는데 그런 예배를 앞으로도 계속해야 된다는 말인가!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들은 조심해야 한다. 


밖에서는 꼭 마스크를 하고 거리두기를 지켜서 더 이상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지 못하게 해야 한다. 


각자가 주의하고 규정을 잘 지키는 것만이 가장 좋은 예방이고 동시에 가장 좋은 백신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금년 7월 경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물러갈 것이라고 한다. 그 말이 실현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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