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학원] 아직도 원서를 받는 대학들 - 시애틀한인교육칼럼

전문가 칼럼

[민명기학원] 아직도 원서를 받는 대학들 - 시애틀한인교육칼럼

보통은 5월 1일이 지나면 모든 미국의 대학들이 해당 연도 입학의 문호를 완전히 닫는 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날 이후에도 꽤 잘 알려지고 좋은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4년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는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 분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보 없이 단지 이제는 커뮤니티 칼리지가 유일한 대안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다음에 설명드리는 사항들에 유념하시기 바란다. 


즉, 커뮤니티 칼리지가 등록금이 훨씬 저렴하고 입학에도 수월하기에 어떤 상황에서는 최선의 상황일 수도 있지만, 아직도 4년제 대학이 자녀에게 최선이라고 판단되면, 아직도 문호가 열려 있는 다음의 대학들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필자도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미 대입 카운슬러 협회는 매년 5월 1일인 National College Decision Day(합격을 통보받은 학생들이 자신이 선택한 특정 대학에 신입생으로 등록할 것을 약속하며 공탁금을 내야 하는 마지막 날) 이후에도 학생을 선발하는 학교들을 조사해 발표한다. 


이 협회가 매년 5월 초에 발표하는 서베이의 결과인 아직도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의 명단(College Openings Update 2021)을 올해도 어김없이 발표했다. 


이것에 의하면, 이번 주 현재 미 전역에 걸쳐 있는 상당수의 4년제 대학들이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를 위해 자격에 맞는 신입생과 편입생들의 원서 접수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 부모님들이나 학교의 카운셀러, 학생들이나 교육 관계자들 모두에게 살펴볼만한 가치가 있는 사항이다.  


협회의 웹사이트를 접속하면, 당 대학들에 대한 자세한 사항들을 주별, 대학별로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이 서베이에는 


1) 귀 대학은 현재 신입생을 위한 원서를 아직도 받고 있는 지, 

2) 편입생을 계속 뽑고 있는지, 

3) 학교의 재정 지원(financial aid)을 제공할 재원이 남아 있는지, 그리고 

4) 기숙사가 아직 남아 있는지 등의 네 가지 사항에 대해서 대답을 하도록 되어 있다. 이 중에 몇몇 관심을 끄는 사항들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먼저 우리 워싱턴주 내의 학교들을 살펴보면, 올해 현시점을 기준으로 다섯 군데의 학교들이 아직도 신입생과 편입생을 위한 원서를 받고 있다. 


예년의 경험으로 보면, 앞으로 계속 더 많은 대학들에 자리가 날 것으로 보이지만, 필자가 이 칼럼을 쓰는 수요일 현재로는 다음의 다섯 개 4년제 대학만이 아직 자리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살펴보면, 유덥의 바슬 캠퍼스가 아직 신입생과 편입생을 위한 원서를 받고 있는데, 기숙사는 자리가 없지만 재정 보조의 여력은 아직 남아 있다고 한다. 


커클랜드의 노스웨스트 대학(Northwest University)은 소규모 기독교 학교로 위에 언급한 네 분야에 모두 자리가 남아 있는 상태이다. 


타코마에 위치한 루터란 계 대학인 퍼시픽 루터란 대학(Pacific Lutheran University) 역시 신입생, 편입생, 기숙사와 재정 보조의 모든 분야에 문이 열려 있다. 


워싱턴주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대학인 풀만의 워싱턴 주립대학 역시 네 분야 모두에 문호가 개방되어 학생들의 원서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스포캔에 위치한 명문 사립 리버럴 아츠 대학인 위트워스 대학(Whitworth College) 역시 모든 분야에 문이 열려 있다.

  

워싱턴주에서 멀지 않은 인접 주에 위치한 대학들을 알아보자. 


오레곤 소재 대학 중에서 재학생만 5000명 이상의 규모가 있는 대학들을 살펴보면, 주립 대학인 University of Oregon과Portland State University, 그리고 Portland Community College 등의 대규모 주립대학들이 있다. 


소규모 사립대들인 Linfield College 등도 아직 재정 보조와 기숙사 등을 구비하고 신입생을 기다리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아직도 12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대학들이 원서를 받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에 위치한 명문 사립 대학인 Chapman University를 비롯해 University of Redlands, Whittier College 등이 아직도 등록을 받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주내 최대의 대규모 연구 중심 대학인 투산의 University of Arizona와 Northern Arizona University가 리스트에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한편 콜로라도 주의 경우는 주내의 가장 명문인 두 주립대학 모두가 아직 자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볼더의 University of Colorado와 Colorado State University가 네 분야 모두에 아직 여유가 있다는 소식이다.


미국 내의 대학들 이외에도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중국과 인접국인 캐나다와 같은 외국의 대학들도 이 리스트이 포함되어 있으니 관심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이 자료를 검토해 볼 일이다. 


살펴본 것처럼 이 리스트에는 상당히 규모가 크고 프로그램이 훌륭한 대학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어서 아직도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될 것이다. (www.ewaybellev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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