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볼륨댄스동호회] 볼룸댄스 테라피 효과를

전문가 칼럼

[시애틀볼륨댄스동호회] 볼룸댄스 테라피 효과를

매년마다 워싱턴 주의 각도시에서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과 함께 댄스를 추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의 인생을 댄스로 표현하기,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이 서로

역할 바꿔 표현하기] 등 댄스로 온몸을 움직여 감정을 표현한다.


영국이나 미국에서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커뮤니티 볼룸댄스를 통해 사람 사이의 관계 회복과 건강한 사회인 양성을 꾀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커뮤니티 댄스는 넓게 보면 일종의 댄스 테라피(Dance Therapy), 즉 댄스 치료 혹은 동작 치료라고 볼 수 있다. 


댄스의 긍정적 역할과 효과를 기대하며 이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경우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 댄스 프로그램도 아빠와 딸, 엄마와 아들이 함께 댄스를 추면서 관계를 회복하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프로그램의 지도자들이 말하고 있다.


댄스 테라피는 음악과 함께 댄스의 움직임을 통해 심리 치료를 하며 개인의 감정과 정신, 신체를 통합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미국 대학병원에서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일대 일로 탱고로 치료하고, 또 복지회관에 가보면 휠체어 장애자들에게도 댄스 테라피를 도입한지 오래됐다.


미국 댄스 테라피협회도 댄스의 첫째 목적을 스트레스 매니지먼트로 꼽을 정도로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하다는 것이다. 1942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처음 댄스 테라피가 시작돼 환자들의 치료에 적용돼 왔다. 


우라나라에는 2007년 한 의대 신경정신과 교수를 중심으로 댄스를 좋아하는 의사와 간호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 약 50여 명이 모여 한국임상댄스치료학회를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당뇨나 콜레스테롤, 우울중, 불면증에는 댄스 테라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또 괴로울 때나 과거의 상처나 미래의 걱정에서도 벗어나 현재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요즘 우아하고 유쾌하게 나이 드는 것은 100세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이 염원이다. 여기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신나고 유쾌하게 인생의 후반기를 보낼 수 있는 건강법이 있다. 댄스로 병을 고친다는 개념의 댄스 테라피는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신나게 댄스에 몰입하다 보면 스트레스는 달아나고 환하게 웃고 있는 자신과 만나게 된다. 


볼룸댄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많지만 정작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며 다들 내 나이가 몇 살인데 저걸 하나 하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댄스 테라피의 첫걸음이다. 용기 있게 첫발을 내디딘다면 분명 그 매력에 빠져 들일뿐 아니라 몸과 마음을 치료하는 것을 알게 된다.

문의: (253)200-7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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