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 주가매출비율 3.23배…역대 최고
09.01 01:49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밸류에이션이 주가매출비율(PSR) 기준으로 역대 최고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S&P500의 PSR가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3.23배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다.
밸류에이션을 평가하는 또 다른 지표인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22.5배로 사상 최고치에는 못 미친다.
그러나 이 역시 2000년 이후 평균인 16.8배와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라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S&P500 동일가중 지수로 본다면 PSR는 1.76배로, 장기 평균인 1.43배를 밑돈다. S&P500 동일가중 지수는 S&P500을 구성하는 500개 종목에 동일한 비중을 반영한 지수다. 현재 S&P500은 시가총액 가중 지수 방식이다.
이러한 차이는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로 기술주인 S&P500 내 최상위 기업들이 지수 반영 비중이 커졌기 때문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가 S&P5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역대 최고인 39.5%에 달했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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