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원 "대통령·부통령 동시 참석 재검토해야…승계 위기"
트럼프, 총격사건 당시 승계서열 1·2위 동반…"노출 위험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만찬 행사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계기로 대통령과 부통령이 한자리에 모이는 관행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현지시간)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마이클 매콜(공화·텍사스) 연방 하원의원은 CNN 인터뷰에서 당시 행사장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JD 밴스 부통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대통령 승계 서열 문제를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콜 의원은 "만약 폭발물이 터졌다면 대통령과 부통령, 하원 의장이 모두 위험에 처할 수 있었다"며 "비밀경호국이 이 같은 문제를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대통령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부통령과 하원의장, 상원 임시의장 순으로 권한이 승계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에 비해 고위직과 동반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경호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비밀경호국 출신인 로버트 맥도널드는 뉴스네이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각종 행사에 다수의 각료를 동반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 같은 노출 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비밀경호국과 행정부가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공개 활동을 축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은 "이 같은 사건이 정부의 활동을 위축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필요한 보안 조치를 유지하면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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