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장남 참여 투자사, 폴리마켓에 4천100억원 추가 투자"

"트럼프 장남 참여 투자사, 폴리마켓에 4천100억원 추가 투자"

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 지위에 있는 1789캐피털이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에 약 3억달러(약 4천1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 통신 등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리마켓은 기업가치 210억달러(약 28조8천억원)를 목표로 벤처캐피털 1789캐피털 주도의 새 투자 라운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폴리마켓은 10억달러(약 1조3천700억원)를 조달할 예정이며, 이 중 3억달러를 1789캐피털이 투자할 것으로 전해졌다. 1789캐피털은 이미 폴리마켓에 2억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1789캐피털은 폴리마켓의 주요 투자자가 된다. 최대 투자자는 지분 22%를 보유한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다.

폴리마켓은 경쟁사인 칼시와 함께 스포츠 베팅 서비스를 제공해 논란을 불러왔다.

미국 예측시장 플랫폼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동시에 법적 지위와 규제 영역을 놓고 다툼도 일고 있다.

각 주는 예측시장을 주 당국이 규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연방 기관인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자신의 관할 영역이라고 맞서 있다.

CFTC는 일리노이주와 코네티컷주가 칼시 등 플랫폼에서 스포츠 및 선거 관련 베팅을 금지하는 시도는 연방 정부의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며 각 주 연방법원에 소송을 냈다.

CFTC는 이들 플랫폼의 거래를 단순 도박이 아닌 파생상품의 일종인 '스왑'(swap) 계약으로 간주한다. 이에 따라 연방법상 자신들에게 독점적 규제 권한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주 정부가 '이벤트 계약'에 일반 도박 관련 법률을 적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연방항소법원은 이 다툼에 주 정부들의 손을 들어줬다. 결국 예측시장 규제 문제는 연방대법원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1789캐피털의 파트너인 트럼프 주니어는 폴리마켓과 칼시 양쪽 모두의 자문역도 맡고 있다.

sa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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