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검토 공식화…양사 특별위원회 구성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검토 공식화…양사 특별위원회 구성

▶ 머스크 “합병은 좋은 생각”…이해충돌 이유로 논의 불참
▶ 주주 지지가 관건…스페이스X AI 매출·스타십 회수 계획도 제시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 검토 사실을 공식화했다.


다만 합병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양사 이사회가 각각 구성한 특별위원회에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인 머스크는 20일 스페이스X 실적 발표 뒤 열린 전화회의에서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사외이사들로 특별위원회를 꾸렸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이해충돌 당사자여서 논의에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합병의 장점과 장애물을 묻는 질문에 신중한 답변이 필요하다면서도 합병을 좋은 생각으로 본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반도체, 로봇공학,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등에서 양사의 협력 효과를 기대한다는 취지다.


그는 합병이 확정된 것처럼 보는 시각은 과장이라며 주주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테슬라에서는 투표 참여자뿐 아니라 전체 주주 50%의 찬성이 필요하다며 이를 높은 장벽으로 꼽았다.


매출 전망과 발사 계획


머스크는 스페이스X의 ‘슈퍼지능’ 부문이 3분기 매출 75억6천만달러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말 연간 반복매출이 1천억∼1조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회사 측의 전망치로, 실현된 매출은 아니다.


스타링크의 통신 사업에서도 연간 수천억달러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 달 예정된 스타십 15차 시험비행에서는 부스터와 상단 선체를 모두 회수하는 시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신규 우주기지 ‘스타베이스 루이지애나’의 첫 발사 목표는 내부적으로 2028년이지만 실제 발사는 2029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인공지능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자금 부담에 대해서는 스페이스X의 자본 효율성을 강조하며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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