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플라밍고 객실로 데려간 관광객, 네바다서 동물 학대 유죄 평결

호텔 플라밍고 객실로 데려간 관광객, 네바다서 동물 학대 유죄 평결

▶ 다친 플라밍고 ‘피치’는 회복했지만 사람 경계
▶ 피고인 “악의 없는 장난”…12월 1일 선고 예정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에서 플라밍고를 객실로 데려간 캐나다 관광객이 동물 학대 혐의로 유죄 평결을 받았다.


선고 공판은 12월 1일 열릴 예정이다.


네바다주 배심원단은 19일 캐나다인 미첼 페어반(34)에게 유죄 평결을 내렸다.


페어반은 지난 3월 술에 취한 상태로 투숙 중이던 호텔의 야외 방사장에 들어가 플라밍고 한 마리를 데려간 혐의를 받았다.


법정에서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페어반이 방사장 주변을 돌아다니다 27살 된 플라밍고 ‘피치’를 안고 객실로 향하는 모습이 담겼다.


피치는 2∼3분 뒤 복도로 풀려났지만 깃털 8개가 빠지고 출혈과 날개 부상을 입었다.


피치는 건강을 회복했으나 여전히 사람을 경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페어반의 객실에서 발견된 플라밍고 깃털을 근거로 그가 고의로 피치를 해쳤다고 주장했다.


페어반은 법정에서 평생 농담거리로 삼을 만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악의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변호인도 그가 24시간 동안 맥주 30∼40잔을 마신 상태에서 저지른 장난이었다며 후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어반은 선고를 앞두고 네바다주에서 가택 연금 중이다.


자료에는 최대 징역 4년 6개월이 가능한 것으로 제시됐으며, 동물권 옹호론자들은 배심원단의 결정을 환영했다.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