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9월 기존 주택 매매 계약, 고금리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미국 9월 기존 주택 매매 계약, 고금리에 통계 작성 이후 최저

▶ 계약 체결 지수 66…전월보다 7.3% 하락
▶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 7.40%로 약 3년 만에 최고


미국의 9월 기존 주택 매매 계약이 높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영향으로 관련 통계가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0일 발표한 9월 기존 주택 계약 체결 지수는 66으로, 8월보다 7.3% 하락했다.


계약 감소는 미국 전역에서 나타났으며 서부는 9.2%, 거래 규모가 큰 남부는 8.2% 줄었다.


로런스 윤 NA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9월 시장 상황이 크게 악화했다고 진단했다.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 금리가 유리한 방향으로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미국 국책 담보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30년 만기 모기지 평균 금리는 7.40%로, 약 3년 만에 가장 높았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가 연방준비제도의 단기 금리 인상 폭보다 훨씬 크게 오른 만큼 정점에 도달했을 가능성도 제기했다.


대출 여건은 나빠졌지만 부실 부동산 매물이 적어 주택 가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택 매매 계약은 통상 잔금 지급과 소유권 이전 등 최종 거래가 끝나기 1∼2개월 전에 이뤄진다.


이번 수치는 앞으로 완료될 주택 거래의 흐름을 가늠하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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