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월 美판매량 역대 동월 최대…하이브리드 호조
현대차 5.7%·기아 4.3%↑…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여파로 21.9%↓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홍규빈 기자 = 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역대 2월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기아의 미국 합산 판매량이 13만7천412대로 작년 동월 대비 5.0%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5.7% 늘어난 7만1천407대를 판매해 3개월 연속 역대 월별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 제네시스 판매량은 3.3% 증가한 5천730대다.
기아는 4.3% 늘어난 6만6천5대를 판매하고 역대 2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대차에서는 투싼(1만7천277대), 싼타페(1만1천344대), 엘란트라(1만89대) 순으로 호조를 보였고 기아에서는 스포티지(1만3천901대), 텔루라이드(1만3천198대), K4(1만1천864대)가 많이 판매됐다.
지난달 현대차·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34.7% 증가한 3만4천855대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25.6%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51.8% 증가한 2만2천404대, 기아는 12.1% 증가한 1만2천451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기아 하이브리드차는 56.4% 증가한 2만9천279대가 팔렸고 전기차는 보조금 폐지 여파 등으로 21.9% 감소한 5천576대 판매됐다.
랜디 파커 현대자동차 북미권역본부장은 "3개월 연속으로 월 최고 판매 기록을 세운 것은 현대차 라인업의 강점과 우리 브랜드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커지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담당 부사장은 "미국 시장에서 기아 판매 상승세가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텔루라이드는 미국 내 기아 브랜드를 견인해 온 핵심 모델로, 2세대 모델 판매 개시와 함께 역대 최고 월간 판매 기록을 경신하며 세그먼트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쟁업체에선 도요타(18만950대·3.2%↑), 혼다(10만8천162대·1.1%↑)가 플러스 성장을 했고 스바루(4만5천113대·8.2%↓), 마쓰다(3만3천497대·0.1%↓) 등은 고전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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