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먼저 필요한 일 제안…뉴날, 세계 첫 'AI OS' 폰 공개


AI가 먼저 필요한 일 제안…뉴날, 세계 첫 'AI OS' 폰 공개

코로나 백신 증명앱 '쿠브' 제작사, 美 스탠퍼드서 발표회

"입력이 필요없는 OS…에이전트 장터도 구축할 계획"

(스탠퍼드=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한국 스타트업 뉴날이 미국 기술 혁신의 상징인 스탠퍼드대에서 세계 최초의 인공지능(AI)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뉴날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스탠퍼드대 시모니 콘퍼런스 센터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새 AI OS와, 이를 적용한 뉴날폰 'V1'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이용자가 먼저 요청 사항을 입력하지 않아도 AI가 이용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을 선제적으로 제안할 수 있다는 점을 이번 신제품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았다.

이 회사의 AI OS는 여러 앱과 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이용자 개인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반 분산 처리 기술로 안전하게 저장해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동된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면 AI가 이용자의 필요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자판을 치거나 말로 요청해서 AI를 구동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대신 AI가 먼저 이용자의 현재 위치나 평소 관심사에 기반해 상품 구매 등 요긴한 제안을 건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용자는 뉴날 폰을 사용하다가 화면에 붉은 점이 깜박거리면 터치해 AI의 제의를 검토하고 이를 받아들일지 결정만 내리면 된다.

뉴날은 마이데이터에 이용자 정보가 저장돼 AI 제안과 답변에 활용되지만, 민감한 정보나 이용자가 배제하길 원하는 정보는 AI에 제공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특정 상대방만 사용할 수 있는 고유한 전화번호를 생성해 부여하는 기능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하면 스팸 등 광고 문자 공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뉴날의 설명이다.

뉴날은 이와 같은 보안 기능에 과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블록체인 기반 예방접종 증명 앱 '쿠브'(COOV)를 운영했던 경험을 녹였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한 V1 모델은 OS 구동을 증명하기 위한 제품으로 일반에 판매하지는 않지만, 올해 12월까지 800∼1천 달러 가격의 V2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내년과 2028년에는 각각 V3, V4 제품도 내놓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뉴날은 또 애플 앱스토어·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앱 장터와 유사한 '에이전트 플레이스'를 만들어 외부 개발자들이 에이전트를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스탠퍼드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뉴날 AI OS 관련 에이전트 구축 해커톤 우승자 시상식도 진행됐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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