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美서 첫 신용카드 '갤럭시카드' 출시…애플과 금융도 격돌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권영전 특파원 = 삼성전자가 미국 금융시장에도 진출해 애플과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삼성전자는 미국 바클레이스 은행과 제휴해 맞춤형 신용카드 '삼성 갤럭시 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현지시간) 밝혔다.
별도의 연회비가 없는 이 카드는 삼성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 결제액의 5%를, 갤럭시 스마트폰 내 가상 지갑인 삼성월렛을 통해 간편결제하면 3%를 각각 캐시백 형태로 할인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넷플릭스·스포티파이 등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액은 2%, 기타 결제는 1%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 카드는 검은색 삼성 로고가 새겨진 금속 소재 실물 카드로 발급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자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특히 이 카드를 삼성 월렛과 연동하면 다른 신용카드는 물론이고 신분증, 디지털 키 등과 함께 저장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플랫폼 '삼성 녹스'로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MX사업부 디지털월렛 팀장인 채원철 부사장은 "삼성 갤럭시 카드는 이용자들이 결제할 때마다 보상받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한다"며 "바쁜 이용자들의 삶을 간편하게 만들어주고 실질적인 가치를 주는 카드"라고 소개했다.
데니 닐런 바클레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의 파트너십은 바클레이스의 '파트너 우선' 전략과 세계 유명 브랜드와 함께 혁신을 선보이는 전략의 핵심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 카드는 오는 22일부터 미국 내 삼성 소매 매장이나 온라인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비자 결제망으로 발급된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일부 고객은 이날부터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9년 골드만삭스·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신용카드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골드만삭스는 소비자 금융 사업에서 철수를 선언하고 올해 초 사업권을 JP모건체이스에 매각했다.
com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