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혈액부족 위기에 빠진 미국…병원 공급량도 제한키로
14시간전
2022년 이후 역대 2번째로 혈액 위기 선포…폭염·식품 감염병 등에 헌혈 줄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에서 헌혈이 급감하면서 혈액 비축량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28일(현지시간)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 적십자사는 전날 역대 두 번째로 국가적 혈액 공급 위기를 선언했다.
적십자사가 미국에서 이 같은 위기 상황을 선포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던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현재 적십자사에는 O 포지티브(O+)형 혈액이 하루치도 남아 있지 않아, 병원에 분배하는 혈액량을 제한하기 시작했다. O+형은 환자의 80%에게 안전하게 수혈할 수 있는 혈액이다.
통상 여름은 휴가철이라 헌혈량이 줄어드는데, 야외 활동으로 인한 부상자가 증가해 수요는 늘어나 혈액량이 부족한 시기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폭염과 대기질 악화, 사이클로스포리아증 등 식품 매개 감염 질환 확산 등으로 헌혈량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미국 혈액센터 협회도 최근 성명을 내고 혈액 공급량이 응급 진료 등에 필요한 양에 비해 부족하다며 헌혈 및 혈소판 기증 참여를 촉구했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