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민세관단속국, 연말까지 5천 명 추가 채용 추진


미 이민세관단속국, 연말까지 5천 명 추가 채용 추진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이민자 추방 정책을 확대하기 위해 연말까지 직원 5천 명을 새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대로 충원되면 ICE 인력은 현재보다 약 17% 늘어난다.


ICE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미 직원 8천 명을 늘렸으며, 지난 7월 기준 인력은 2만9천 명이었다.


추가 채용 인력의 대부분은 이민자 단속을 직접 맡는 추방 담당 요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단속 활동이 확대되면서 일부 요원은 주 7일 근무하는 등 업무 부담을 겪어 왔다.


단기간에 인력을 늘리는 과정에서 지원자 검증이 충분히 이뤄질지 우려도 나온다.


지난해 채용 과정에서는 지문과 신원, 신용 조회를 제대로 마치지 않은 지원자가 최종 채용 대상에 포함됐다는 내부 고발이 있었다.


ICE는 과거 외부 계약업체의 추가 신원조사와 필요한 경우 거짓말탐지기 검사까지 활용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채용 규모가 커지면서 검증 절차가 축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월 단속 중 콜롬비아 출신 이민자 요한 세바스티안 두란 게레로가 총에 맞아 숨진 사건도 신입 요원 검증 문제에 대한 관심을 키웠다.


당시 현장에 참여한 신입 요원 데이비드 브루예트가 아프가니스탄 파병 이후 외상후스트레스장애를 겪었고, 2024년 지역 경찰 지원 때 위험 신호가 많다는 이유로 탈락한 이력이 알려졌다.


올해는 더 엄격한 채용 심사 기준을 적용한다는 방침이지만, 대규모 채용을 짧은 기간에 진행하면 비슷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제앰네스티는 별도 보고서에서 ICE의 대규모 이민 단속 과정에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지적하며 기관 폐지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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