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여러 AI가 단계별로 진단하는 도구 공개…고난도 사례 304건서 정확도 83%


MS, 여러 AI가 단계별로 진단하는 도구 공개…고난도 사례 304건서 정확도 83%

▶ 희귀질환·응급 진단 평가에서 의사 비교군보다 높은 정확도 기록
▶ 검사 비용은 기존 방식의 절반∼3분의 1로 추정…실제 환자 대상 연구 착수


마이크로소프트(MS)가 여러 인공지능(AI)이 진단 의견을 내고 검사를 검토하는 도구 ‘MAI-DxO’를 공개했다.


회사 측은 고난도 임상 사례 평가에서 진단 정확도 83%를 기록했으며, 실제 의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MS AI 보건팀은 22일(현지시간) 대화형 순차 진단 평가지표 ‘SD벤치’와 이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MAI-DxO를 발표했다.


DxO는 ‘진단 오케스트레이터’를 뜻한다.


이 도구는 한 AI 모델이 즉시 답을 내는 대신, 여러 AI가 각각 진단을 제시하고 필요한 검사를 논의·검증한 뒤 최종 판단에 이르도록 설계됐다.


MS는 검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와 예상 비용도 따져 진단 경로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MS에 따르면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실린 고난도 임상 사례 304건을 평가한 결과, MAI-DxO의 진단 정확도는 83%였다.


참고 자료 없이 진단한 일반의의 정확도 22%와 비교하면 약 3.7배, 교과서와 인터넷 검색을 활용한 의사의 정확도 36%와 비교하면 2.3배 이상이다.


미국 응급실 입원 데이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도 도구의 정확도는 80%로, 의사 비교군의 47%보다 높았다고 MS는 밝혔다.


불필요한 검사를 줄인 결과 진단에 드는 추정 비용은 기존 방식의 절반 또는 3분의 1 수준이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수치가 실제 병원에서 전문의나 협진팀보다 진단을 잘한다는 뜻은 아니다.


테크크런치는 고난도 사례 평가의 의사 비교군이 내과의나 일반의였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전문의나 협진팀이 이런 진단을 맡는다고 지적했다.


MS는 SD벤치의 평가 코드와 비용 추정 알고리즘을 연구진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또 보스턴의 베스 이스라엘 디커니스 메디컬센터와 협력해 응급실과 병원에서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MS는 사내에 분산된 보건·의료 연구팀을 MS AI 조직으로 일원화할 방침이며, 무스타파 술레이만 MS AI 최고경영자는 이번 성과를 ‘의료 초지능’으로 가는 중요한 단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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