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핼러윈 주말 전국서 총격 잇따라…최소 24명 사망


미 핼러윈 주말 전국서 총격 잇따라…최소 24명 사망

▶ 댈러스 딥엘럼서 1시간여 동안 총격 3건…4명 숨지고 15명 부상
▶ 경기장·대학 인근·쇼핑몰 등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전국 94명 다쳐


핼러윈 주말 미국 전역의 번화가와 경기장, 대학 인근, 쇼핑몰 등에서 총격이 잇따라 최소 24명이 숨지고 94명이 다쳤다.


피해가 가장 컸던 텍사스주 댈러스의 딥엘럼 지역에서는 31일 밤 약 1시간 15분 사이 세 건의 총격이 발생해 4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했다.


경찰은 일부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구체적인 사건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초기 조사에서는 세 사건이 서로 관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니얼 코모 댈러스 경찰서장은 용의자를 조사하면서 사건 간 연관성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장과 대학 인근에서도 피해


앨라배마주 버밍엄에서는 31일 밤 앨라배마 주립대와 앨라배마 A&M 대학의 미식축구 경기 직후 경기장 밖과 야외 주차장 구역에서 각각 총격이 발생했다.


두 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이 중 2명은 중태로 전해졌다.


100년 넘게 이어진 두 대학의 대항전에는 약 7만 명이 모였다.


마이클 피켓 버밍엄 경찰국장은 첫 총격이 노점이 몰린 장소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밝혔고, 경찰은 17세 용의자 한 명을 연행해 소지하고 있던 다수의 총기를 압수했다.


일리노이주 블루밍턴의 일리노이 웨슬리안 대학교 캠퍼스 인근에서는 1일 새벽 총격으로 19세 여성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1명은 위중한 상태다.


델라웨어대 인근에서는 31일 밤 6명이 다쳤고, 콜로라도대 볼더 캠퍼스에서는 파티 참석 학생 2명이 총에 맞아 1명이 숨졌다.


파티장과 상점 등에서도 총격


플로리다주 잭슨빌에서는 1일 새벽 핼러윈 파티에 들어가려고 줄을 서 있던 17세 소녀가 총에 맞아 숨졌다.


미시시피주의 한 클럽에서는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아칸소주 리틀록 남서쪽 쇼핑몰 인근에서는 1일 새벽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으며, 같은 날 새벽 페이엣빌에서는 총격으로 6명이 병원에 이송됐다.


페이엣빌 사건의 초기 조사에서는 총격 전 말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체포된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캘리포니아주 페어필드의 쇼핑몰 안 핼러윈 용품 매장에서는 31일 밤 임신 중이던 31세 여성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미시간주 매디슨 하이츠의 같은 핼러윈 용품 매장에서는 31일 저녁 21세 남성 두 명이 말다툼을 하다 총격이 벌어져 1명이 총상을 입었다.


디트로이트에서는 31일 밤 핼러윈 복장을 하고 뒷방에서 놀던 5세 소녀가 날아든 총알에 맞아 다쳤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핼러윈 기간 음주와 마약에 총기 접근성이 더해져 축제가 폭력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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