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우편투표 소인 지연 우려…UW “무효표 2만 장 더 나올 수도”


워싱턴주 우편투표 소인 지연 우려…UW “무효표 2만 장 더 나올 수도”

▶ 우편 처리 방식 변화로 투표일까지 발송해도 다음 날 이후 소인 가능
▶ 추정치는 과거 투표 행태를 전제로 해…VoteWA에서 처리 상태 확인


워싱턴주에서 3일 중간선거 투표가 끝난 가운데 우편물 소인이 늦게 찍혀 개표에서 제외되는 투표용지가 평년보다 약 2만 장 늘어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대(UW) 에번스 공공정책대학원 연구팀은 지난달 2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 우정청(USPS)의 우편 처리 방식 변화에 따른 영향을 추산했다.


실제 무효표 규모는 투표일 이후 도착하는 우편 투표용지의 개표가 진행돼야 드러난다.


우체통에 넣은 날과 소인 날짜 차이


모든 유권자가 우편으로 투표하는 워싱턴주에서는 투표일까지 소인이 찍힌 투표용지가 이후에 도착하더라도 개표된다.


그러나 USPS의 ‘지역 운송 최적화(RTO)’ 프로그램 적용 지역에서는 우편물을 넣은 날보다 소인이 늦게 찍힐 수 있다.


2021년 발표된 현대화 계획의 하나인 RTO는 지역 우편처리센터에서 50마일 넘게 떨어진 우편번호 지역의 우편물을 하루 한 차례 수거하도록 한다.


이 우편물에는 처리센터에 도착한 뒤 소인이 찍히므로 날짜가 다음 날이나 그 이후로 넘어갈 수 있다.


RTO는 2024년 2월 워싱턴주 우편번호 20여 곳에 처음 도입된 뒤 주 전역의 상당 부분으로 확대됐으며, USPS도 발송일과 소인 날짜가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연방관보에서 인정했다.


농촌 지역 무효율과 연구의 한계


연구팀이 주 국무장관실의 유권자별·카운티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5년 투표일 전에 소인이 찍혔지만 이후 도착한 투표용지는 예비선거에서 약 11%, 본선거에서 5% 가까이 됐다.


이 투표용지들은 기존에는 개표됐지만, 연구팀은 막판 우편투표가 소인 지연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봤다.


2025년 본선거에서 늦은 소인으로 인한 워싱턴주 카운티들의 평균 무효율은 1.1%로 평소 본선거의 두 배 수준이었고, RTO 적용 지역 유권자의 무효율은 3.2%로 도시 지역의 두 배를 넘었다.


연구팀은 2024년 대선에 참여한 농촌 유권자의 90% 이상이 RTO 적용 지역에 거주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스콧 앨러드 UW 교수는 전체 투표용지의 1~1.5%가 늦은 소인으로 무효 처리될 위험이 있다며 농촌과 도시 외곽에서는 그 결과가 클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추가 무효표 2만 장은 유권자들이 투표 시기와 방식을 바꾸지 않는다고 가정해 과거 자료로 계산한 대략적인 추정치이며, 보고서는 아직 동료 학자들의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


앨러드 교수는 액시오스에 USPS가 영향 지역의 투표용지를 우선 처리하겠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방법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투표용지 처리 상태 확인


유권자는 워싱턴주 국무장관실의 보트WA(VoteWA)에서 자신의 투표용지 처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킹카운티 유권자는 선거국의 투표용지 알림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선거 당국과 연구팀은 선거를 앞두고 우편 대신 공식 투표함을 이용하거나 우체국 창구에서 즉석 소인을 받도록 유권자들에게 당부했다.


킹카운티 선거국은 2016년 본선거부터 한국어 투표용지와 선거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한국어 상담도 지원한다.


앨러드 교수는 이 문제를 유권자만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며 제도적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원문: https://www.seattlek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3122
<기사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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