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틴저 전 美NSC 부보좌관 "미-대만 협력, 전쟁 저지 위한 것"


포틴저 전 美NSC 부보좌관 "미-대만 협력, 전쟁 저지 위한 것"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을 지낸 매슈 포틴저는 "미국과 대만의 협력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전쟁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중시신문망 등 대만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시절 NSC에 근무했던 그는 전날 대만 국립정치대학이 주최한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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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슈 포틴저 전 미국 백악관 NSC 부보좌관
[대만 중시신문망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그는 미중 대결 분위기 속에서 미국과 대만의 군사 협력이 강화되고 있다면서 "조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평화를 지키는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동안 미국과 대만이 긴밀히 협력해 양측 모두에 재앙이 될 양안 전쟁을 방지했다고 덧붙였다.

매슈 포틴저는 이어 대만이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군 의무 복무 기간을 4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키로 한 것은 잘한 일이라면서, 중국이 대만해협 전쟁을 낙관하게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건국의 아버지인 조지 워싱턴의 명언을 인용해 "평화를 보장받으려면 언제든 싸울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아울러 미국의 민주당과 공화당 모두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을 세계 평화와 안보, 민주주의에 대한 주요 위협으로 믿고 있다면서, 유사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대만 방어를 위해 미군을 파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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