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이게 얼마만"…美여행객들 마스크 벗고 활짝


[월드&포토] "이게 얼마만"…美여행객들 마스크 벗고 활짝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미국에서는 이제 버스, 여객기 등 대중교통을 탈 때 더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됩니다.

'좋니'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 라과디아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이 마스크 없이 활짝 웃고 있다. 2022.4.19.

플로리다 연방법원의 캐슬린 킴벌 미젤 판사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의무화 권고를 무효로 결정한 '덕분'입니다.

'좋아'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마스크 없이 활짝 웃고 있다. 2022.04.20.

이에 따라 미 교통안전국(TSA)은 마스크 착용 여부를 단속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그 즉시 승객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을 자유를 얻었습니다.

공항 직원도 하얗게 드러낸 건치
공항 직원도 하얗게 드러낸 건치

(세인트루이스 UPI=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국제공항의 교통안전국 직원이 마스크 없이 여행객을 안내하고 있다.2022.04.20.

기분 좋게 비행기 타고 도착한 공항, 여행객들의 기분이 좋지 않을 이유가 있을까요.

'기분이 좋거든요'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뉴욕 라과디아공항에 도착한 여행객이 마스크 없이 활짝 웃고 있다. 2022.4.19.

하지만 현장은 아직 혼란스럽습니다.

미 전역에 초대형 파급력을 끼치는 판결인데, 근거가 마뜩잖기 때문입니다.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써야 하나 말아야 하나

(로드아일랜드 AP=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워릭의 T. F. 그린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의자에 앉아 휴식하고 있다. 일부는 마스크를 썼고, 일부는 쓰지 않았다. 2020.4.20

미젤 판사는 '마스크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섞인 침방울을 막겠지만 소독 효과가 없어 공중위생이 증진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습니다. 마스크의 감염병 전파 방지 위력이 놀라우리만치 저평가한 발언입니다.

'내 건강은 내가 지켜야'

(필라델피아 AP=연합뉴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에서 마스크 의무조치가 해제된 19일(현지시간) 여행객들이 마스크를 쓴 채 항공기 체크인을 하고 있다. 2020.4.20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법원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직원들은 아직 마스크 의무화
직원들은 아직 마스크 의무화

(로스앤젤레스 EPA=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의 한 항공사 직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여행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2020.4.20.

현장에서도 개인·기업마다 제각각 다른 원칙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직원들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직원들도 마스크 의무화 해제

(마이애미 AF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국제공항의 직원들이 마스크 의무화 해제에 맞춰 마스크를 벗고 여행객을 응대하고 있다. 2020.4.20.

하지만 2년 만에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 같습니다.

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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