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광물협정 현재 논의대상 아냐…우크라, 평화협정 수용해야"


美 "광물협정 현재 논의대상 아냐…우크라, 평화협정 수용해야"


관세로 인한 인플레 질문에 "물가 2% 목표로 빠르게 내려갈 것"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이른바 '광물협정 노딜' 사태와 관련, "경제협정의 필수조건은 우크라이나 지도부가 평화 협정을 원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CBS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평화협정이 없으면 경제협정은 불가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광물협정 서명을 위해 방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자국 안전보장 문제를 놓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면서 협정 서명이 불발된 것에 대해 "젤렌스키 대통령이 할 일은, (미국에) 와서 협정에 서명하고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빈틈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뿐이었다"라며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협정에 서명할 준비가 돼 있었으나 지금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현시점에 광물협정은 더 이상 (논의) 테이블 위에 없는 것이냐'는 질문에 "현재로는 그렇다"라고 답했다.

한편 베센트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무더기 관세 조치로 인한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한 경제 연구소의 우려에 "그들은 좀 요란을 떠는 사람들(alarmist)이며 대부분 반(反)관세주의자"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전체주의적 접근이다. 관세 부과와 규제 감축, 에너지 가격 하락이 있게 되면 (물가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목표치인 2%로 빠르게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solec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0 Comments
제목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KakaoTalk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