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단체 선정 '아시아계 젊은 정치엘리트'에 한인 다수 포함
하원외교위 황진욱·민주 대의원 지낸 장성관 등 9명 뽑혀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의 비영리단체 전미아시아태평양정치공무협회(NAAPPPA·이하 협회)가 선정한 미국의 40세 미만 정치, 공공 정책 분야 엘리트 40명에 한인들이 다수 포함됐다.
30일(현지시간) 협회 사이트에 따르면 협회가 최근 발표한 40명의 엘리트 명단에 미 연방 하원 외교위원회 홍보 담당 부국장을 맡고 있는 황진욱 씨와 작년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대의원을 지낸 정치 컨설턴트 장성관 씨가 포함됐다.
또 조쉬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의 부비서실장인 조지프 리, 영 김 연방 하원의원(공화·캘리포니아)의 입법 담당 보좌관인 샤인 리, 시애틀항만청 이사회 위원장인 샘 조, 시애틀항만청장 보좌관인 프랜시스 최, 컨설팅 업체 운영자 해나 조, 어바인시 시의원(멜린다 류)의 수석 보좌관인 이벳 김, 민주당 전국위원회 아시아·태평양계 담당 국장을 지낸 알렉스 원 등도 이름을 올렸다.
협회는 2016년부터 매년 미국 정·관계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는 40세 미만의 아시아·태평양계 인사 4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 명단에 포함된 장성관 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정치 참여는 공직 출마뿐 아니라 연방 및 지방 정부 보좌진, 비영리단체나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서도 가능하다"며 미국의 정책 입안 과정에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정치 활동 참여를 제언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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