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신뢰지수 3개월 연속 하락…4월 이후 최저
10시간전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3개월 연속 움츠러들었다.
미 경제조사단체 콘퍼런스보드는 10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94.6(1985년=100 기준)으로 9월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세다. 또한 지난 4월(85.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다만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3.4)보다는 높다.
소득, 사업, 노동시장 여건에 대한 단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71.5로 2.9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현재상황지수는 129.3으로 1.8포인트 오르며 한달 만에 반등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스테파니 기샤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의 현재 사업 환경에 대한 평가는 소폭 상승했고, 현재 일자리 상황에 대한 평가는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기대지수의 세 가지 구성 요소는 다소 약화됐다. 소비자들은 향후 일자리와 사업 환경에 대해 다소 비관적이었으며, 향후 소득에 대한 낙관적 기대는 약간 후퇴했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현재 경제 상황과 미래 경제 전망을 수치로 계량화한 연성 경제지표다. 경제주체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측면에서 실물경기의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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