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우크라 서부 공격 미사일, 러 영공 폭격기서 발사"


[우크라 침공] "우크라 서부 공격 미사일, 러 영공 폭격기서 발사"

미 국방부 관리 "우크라 영공 비행금지구역 설정해도 한계"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 Tu-22M3
러시아 장거리 폭격기 Tu-22M3

※ 기사와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AP/러시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지난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서부의 군 훈련시설에 떨어진 미사일 세례는 러시아 영공에서 발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미 국방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리는 해당 공격이 현 전쟁 지역인 우크라이나 안에서가 아니라 러시아 영공을 비행하던 장거리 폭격기에서 발사된 것으로 분석했다.

13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야보리우의 훈련시설인 국제평화유지·안보센터(IPSC)에 30발이 넘는 크루즈 미사일이 날아와 최소 35명이 죽고 134명이 다쳤다.

이 관리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더라도 러시아의 공습을 막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비행금지구역은 공습 차단 목적으로 상공에 항공기 진입이 차단되는 지역이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자국 영공을 비행금지구역으로 선포해 러시아 전투기 진입을 막아달라고 요청하지만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와 군사적으로 직접 충돌할 수 있다며 거부하고 있다.

이 관리는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둬도 공중에서 벌어지는 모든 군사 활동을 멈출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래픽] 러시아 폭격, 야보리우 기지는 어떤 곳
[그래픽] 러시아 폭격, 야보리우 기지는 어떤 곳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크라이나군 당국에 따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8일째인 지난 13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은 야보리우 기지에 수십 발의 순항 미사일을 퍼부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으로 35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단일 공격으로는 상당히 큰 인명피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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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22/03/15 16: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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