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오하이오 주지사 후보에 무장 남성 돌진…유세장서 2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 미국 오하이오주(州)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후보를 향해 무장한 남성이 돌진하다가 체포됐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전날 오하이오주 캔필드에서 열린 지역 축제에 참가한 민주당 주지사 후보 에이미 액턴에게 접근하던 패트릭 하바스(38)를 체포했다.
하바스는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던 액턴 후보를 향해 군중을 밀치면서 접근했다.
고속도로 순찰대원들이 하바스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시민 2명이 바닥에 넘어져 다쳤지만, 액턴 후보는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았다.
하바스는 권총 2정과 테이저건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국은 하바스를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사건은 오하이오 주지사 선거전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
공화당에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후 일론 머스크와 함께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었던 비벡 라마스와미가 후보로 출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를 받는 라마스와미 후보는 유세를 통해 액턴 후보를 '사회주의자'라고 공격하고 있다.
다만 라마스와미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정치에 폭력이 들어설 자리는 없다"며 무장 남성의 돌진 사건을 규탄했다.
오하이오는 과거 미국 대선의 대표적인 경합주였지만 최근에는 공화당 지지세가 강해졌다.
민주당 소속 주지사가 당선된 것도 20년 전이 마지막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액턴 후보와 라마스와미 후보가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ko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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