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브러더스 인수 첫날 엘리슨 “CNN 편집권에 개입하지 않겠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첫날 엘리슨 “CNN 편집권에 개입하지 않겠다”

스카이댄스의 데이비드 엘리슨 최고경영자(CEO)가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인수 첫날인 6일 임직원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CNN의 편집권 독립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엘리슨은 CNN의 보도 활동이 민주주의에 중요하다며 저널리즘에 대한 신뢰를 표했고, 편집 판단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앤더슨 쿠퍼가 트럼프 행정부의 일부 언론사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와 관련해 CNN의 취재 접근권 회복 노력을 지지하는지 묻자 엘리슨은 지지한다고 답했다.


CNN은 오는 8일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취재 권한 복구를 요구하는 소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엘리슨은 CNN과 CBS의 통합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인수 첫날인 만큼 모든 답을 제시할 수 없다며 구체적인 설명을 피했다.


현재 CNN은 마크 톰슨 의장 겸 보도국장이, CBS뉴스는 바리 와이스 보도국장이 각각 이끌고 있다.


엘리슨 부자와 트럼프 대통령의 긴밀한 관계, 파라마운트 인수 이후 CBS뉴스의 인사와 프로그램 편성 변화 때문에 CNN의 독립성이 실제로 어떻게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


엘리슨은 지난해 파라마운트를 인수한 뒤 보수 성향 온라인 매체 프리 프레스를 사들이고 창업자 와이스를 CBS뉴스 보도국장으로 임명했다.


이후 CBS의 ‘60분’은 추방된 베네수엘라 이민자에 관한 탐사 보도를 편성에서 제외했다가 뒤늦게 방영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풍자해 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는 경영상 이유로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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