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모 통해 얻은 자녀 22명 둔 중국계 부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대리모 통해 얻은 자녀 22명 둔 중국계 부부,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

캘리포니아주 아카디아에 사는 쉬안궈쥔(65)과 실비아 장(38)이 아동학대 공모와 증인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


법원 기록상 부부의 자녀는 22명이며, 이 가운데 최소 20명은 대리모를 통해 태어났다.


자녀의 나이는 생후 2개월부터 만 13세까지이고, 최근 몇 년간 여러 대리모를 동시에 고용해 대부분의 자녀가 1∼3세인 것으로 파악됐다.


자녀 15명은 방 9개가 있는 저택에서 입주 육아 도우미 6명의 돌봄을 받았으며, 집에는 학습센터로 불린 방 3개와 카메라 25대가 설치돼 있었다.


아이들이 책상에 몇 시간씩 앉아 있어야 했고 도우미에게 체벌을 받았다는 정황이 제기됐으며, 카메라 영상에는 아이의 얼굴을 때리거나 쪼그려 앉게 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해 5월에는 한 도우미가 생후 2개월 된 아이의 머리에 충격을 줘 뇌출혈 증상이 나타났고, 부부는 당시 한 차례 체포됐다가 기소되지 않았다.


해당 도우미는 체포 전 중국으로 도주했으며,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지방검사는 이번 사건을 전례 없고 끔찍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부동산 투자자인 쉬안은 과거 중국의 한 자녀 정책 때문에 미국에서 많은 자녀를 두고 싶었다고 밝혔으며, 그의 변호인은 아이들을 교육해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키우려 했다고 주장했다.


쉬안이 보유한 건물 한 곳은 불법 카지노와 대마초 보관소로 사용돼 2021년부터 당국의 감시 대상에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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