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전 감독관, LA 반ICE 시위 수사에 백악관 압박 있었다고 주장


FBI 전 감독관, LA 반ICE 시위 수사에 백악관 압박 있었다고 주장

연방수사국(FBI) 로스앤젤레스 지부의 전 정보분석 감독관 질 필즈가 지난해 반이민세관단속국(ICE) 시위에 대한 수사를 백악관과 법무부가 압박했다는 내부고발 문건을 상원 법사위원회에 제출했다.


필즈는 연방정부 청사 주변과 주거지역에서 열린 시위가 표현과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수정헌법 1조에 부합했지만, 당시 법무차관 대행 에밀 보브가 FBI LA지부장에게 수사 개시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이 확성기를 사용한 시위대에 대해서도 캐시 파텔 FBI 국장에게 수사를 지시했으며, 이는 요원들이 시위대의 행동을 검토하고 수사하지 않기로 결정한 뒤였다는 것이 필즈의 설명이다.


필즈는 관계자로부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사를 원한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고, LA지부가 마약 카르텔 사건에 투입된 요원들을 시위 대응으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부에서 이 조치를 대통령에게 보여주기 위한 연출로 여기는 시각도 있었다고 전했지만, 자신이 관련 업무에서 배제돼 정식 수사가 실제로 시작됐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필즈는 이후 맡고 있던 세 가지 업무의 책임자 자리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통보를 받고 FBI를 떠났으며, 이를 문제 제기에 대한 보복으로 보고 있다.


법무부는 내부고발에 정치적 동기가 있다고 반박하고, 폭력 행위는 수정헌법 1조의 보호 대상이 아니며 법무부와 FBI에는 연방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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