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군기지 총격범 사형 생중계 논란…공화당에서도 재고 요구
16시간전
미국에서 군기지 총격범 니달 하산의 사형 집행을 생중계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마크웨인 멀린 국토안보부 장관은 11일 CBS 인터뷰에서 생중계가 극단주의자들을 자극하거나 하산을 순교자로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일축했다.
멀린 장관은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미국을 공격한 사람에게 합당한 처벌이 따른다는 점을 대중이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공화당 소속 리사 머카우스키 상원의원은 어떤 사형 집행도 생중계할 이유가 없다며 재고를 촉구했다.
같은 당 케빈 크레이머 상원의원도 생중계가 급진주의 확산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방송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집행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어린이를 포함한 많은 사람이 접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하산의 총살형이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생중계 지지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았으며, 최종 결정은 자신이 하겠다고 했다.
하산은 2009년 11월 텍사스주 후드기지에서 총기를 난사해 장병과 민간인 13명을 숨지게 하고 32명을 다치게 했다.
생중계가 이뤄지면 미국 당국이 사형 집행을 대중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첫 사례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