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총괄 댄 린 사임…콘텐츠 수장 교체 나흘 만


넷플릭스 영화 총괄 댄 린 사임…콘텐츠 수장 교체 나흘 만

▶ 후임 선임 전까지 피터 라이스가 영화 부문 업무 겸임
▶ 미국 TV 시청 점유율 하락·1천명 감원 속 3분기 실적 발표 앞둬


넷플릭스 영화 부문 총괄 댄 린이 사임한다.


최고콘텐츠책임자(CCO)가 물러난 지 나흘 만에 영화 부문 책임자까지 교체되면서, 성장 둔화 우려 속 넷플릭스의 콘텐츠 조직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린은 워너브러더스에서 ‘셜록 홈즈’와 레고 영화 시리즈 등을 제작한 프로듀서다.


넷플릭스에서는 아카데미상을 받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제작을 이끌며 장편 애니메이션 전략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서 15일 벨라 바자리아 CCO가 사임했고, 디즈니 임원 출신 피터 라이스가 후임을 맡았다.


라이스는 린의 후임이 정해질 때까지 영화 부문 업무도 겸한다.


성장 둔화 속 조직 개편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회사가 원하는 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미디어 분석가 핼 보걸도 넷플릭스가 여전히 성장하지만 속도가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지난 7월 넷플릭스의 미국 TV 시청 점유율은 7.8%로 1년 전보다 1%포인트 낮았다.


3억달러 넘게 투입된 ‘일렉트릭 스테이트’를 비롯해 일부 대규모 오리지널 영화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도 제기됐다.


넷플릭스는 14일 전 세계 직원의 약 6%인 1천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20일 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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