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수확철 농민 경유 비용에 80억달러 지원 발표


트럼프, 수확철 농민 경유 비용에 80억달러 지원 발표

▶ 캔자스 유세에서 농무부의 ‘수확기 연료 지원 프로그램’ 공개
▶ 중간선거 앞두고 농촌 표심 공략…멕시코와 무역 합의 임박도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확철 농민의 경유 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80억달러(약 10조6천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경윳값 상승에 대한 농촌 지역의 불만이 커진 가운데 중간선거를 2주 앞두고 내놓은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캔자스주 위치토 유세에서 농무부가 ‘수확기 연료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민에게 경유 비용을 상쇄할 지원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지급 대상과 방식은 이날 발언에 담기지 않았다.


자료에서는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경윳값이 1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올라, 농기계 사용이 많은 수확철 농민의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한다.


러시아산 경유 수출을 허용한 제재 완화 조치도 초당적 비판을 받았고 미국 내 가격 안정 효과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건강보험료 환급 명목으로 약 100만명에게 1인당 500달러를 지급하기 시작했다.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연방 상·하원 다수당을 유지하면 미국 성인 모두에게 5천달러의 ‘트럼프 배당금’을 주겠다고도 약속했다.


접전지 된 공화당 강세 지역


캔자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16%포인트 차로 승리했고, 1932년 이후 민주당 소속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하지 않은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상원의원 선거는 접전 양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로저 마셜 상원의원을 지원하는 유세에서 민주당 애덤 해밀턴 후보가 아동 성범죄자를 감쌌다고 주장했다.


해밀턴 후보가 백인 유권자에게 회개를 요구하고 총기를 빼앗으려 한다는 주장도 폈다.


자료에는 이 주장들에 대한 해밀턴 후보의 반응이나 독립적인 확인 결과가 없다.


반면 과거 치료비를 내지 않은 환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낸 사실 등으로 비판받는 마셜 의원에 대해서는 ‘부당한 누명’이라며 옹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멕시코와의 새로운 무역협정에 관해서도 ‘훌륭한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나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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