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위성, 미국 등록 상업용 레이더 위성에 수백미터까지 접근
▶ 코스모스 2612, 지난달 30일부터 ICEYE-X36 주변에서 여러 차례 기동
▶ 두 위성 다시 멀어져…접근 목적과 무기 탑재 여부는 확인 안 돼
러시아 위성 ‘코스모스 2612’가 미국에 등록된 상업용 레이더 위성 ICEYE-X36에 수백미터 거리까지 접근했다.
두 위성은 충돌 없이 다시 멀어졌지만, 러시아 위성이 왜 접근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스모스 2612는 지난달 30일부터 ICEYE-X36 주변에서 여러 차례 접근 기동을 했고, 최근 일주일 사이 거리를 수백미터까지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위성 추적 사이트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날 포착된 영상에서는 두 위성이 다시 수백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ICEYE-X36은 핀란드 위성기업 아이스아이가 제작했으며 미국 위성으로 등록돼 있다.
아이스아이는 미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고,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 군 당국에 위성 영상과 정보를 제공해 왔다.
다만 ICEYE-X36 자체가 우크라이나군에 정보를 제공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접근 목적은 불분명
러시아가 정보 수집이나 위성 파괴를 염두에 뒀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이를 뒷받침할 확인된 사실은 제시되지 않았다.
코스모스 2612의 무기 탑재 가능성도 제기됐을 뿐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클레이턴 스워프 선임연구원은 러시아 위성이 정찰 등의 목적을 달성했거나 공격을 계획했다가 취소했을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난 16일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법 시행 유예와 위성의 이탈을 연결하는 해석도 있으나, 두 사건의 관계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러시아·미국·중국은 그동안 군사위성끼리 여러 차례 접근 기동을 해왔다.
이번에는 상업용 위성이 접근 대상이 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제기되며, 우주 관측 전문가들은 코스모스 2612가 다시 접근할 가능성도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