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인덱스서 흑곰이 주민 공격…당국, 덫 설치·순찰 강화
▶ 뒷마당에서 개와 있던 여성 중상…집 안으로 피신한 뒤 신고
▶ 현장 인근서 어미·새끼 추정 곰 목격…주민에 실내 대기 당부
워싱턴주 스노호미시카운티 인덱스의 한 주택 뒷마당에서 여성이 흑곰의 공격을 받아 크게 다쳤다.
당국은 공격한 곰을 찾기 위해 현장 인근에 덫을 설치하고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에 따르면 사고는 25일 일요일 오전 7시 50분께 2번 국도와 인덱스-갈레나 로드 교차 지점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여성은 뒷마당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중 뒤에서 달려든 흑곰에 의해 넘어졌다.
곰은 여성을 물고 할퀴었으며, 여성은 집 안으로 피신한 뒤 911에 신고했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된 여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크게 다쳐 하룻밤 치료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처음에는 가벼운 부상이라고 설명했다가 이후 부상 정도를 바로잡았다.
수색견 동원했지만 포획 못 해
신고를 받은 카운티 보안관실과 어류야생동물국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주변에서는 큰 곰과 작은 곰이 각각 한 마리씩 목격돼 어미와 새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다만 공격한 곰이 새끼를 동반한 어미인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수색견을 동원했으나 곰을 찾지 못했고, 사고 지점 근처에 덫을 놓았다.
당국은 해당 곰들을 목격하면 밖으로 나가지 말고 집 안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목격 신고는 스노호미시카운티 425-407-3999 또는 워싱턴주 어류야생동물국 360-902-2936으로 할 수 있다.
가을철 먹이 유인물 관리 당부
곰은 겨울잠을 앞둔 가을에 먹이를 적극적으로 찾으며 주택가에 나타나기도 한다.
당국은 쓰레기통과 반려동물 사료, 새 모이통, 과일나무, 바비큐 그릴 등이 곰을 유인할 수 있다며 관리를 당부했다.
흑곰은 일반적으로 사람을 피하지만, 마주쳤을 때는 똑바로 서서 머리 위로 손을 흔들고 낮은 목소리로 말해 사람임을 알리라는 안내가 제시됐다.
곰과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천천히 뒤로 물러나고, 등산할 때는 소리를 내며 걷고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는 것도 권고됐다.
곰 퇴치 스프레이는 필요할 때 바로 꺼낼 수 있도록 휴대하라는 안내도 포함됐다.
워싱턴주에서 기록된 곰의 인명 공격은 수십 건 정도로 드물지만, 최근 1년 사이 킹카운티와 왓컴카운티에서도 공격 사례가 있었다.
지난 6월에는 마운트 사이 등산로에서 새끼와 함께 있던 어미 곰이 10대 두 명을 다치게 했다.
원문: https://www.seattlekdaily.com/news/articleView.html?idxno=22975
<기사 출처 : 시애틀코리안데일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