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생활비 높지만 주요 대출 연체율은 전국 평균 밑돌아
▶ 평균 주급 1,560달러로 전국보다 20% 높아 생활비 부담 일부 상쇄
▶ 생활에 필요한 자원 부족한 가구의 주민은 47%…소득만으로 해소 안 돼
워싱턴주가 주택·보육·식료품 등 높은 생활비에도 주요 대출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연체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다 높은 임금이 지출 부담을 일부 덜어주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안정적인 생활에 필요한 자원이 부족한 가구에 속한 주민도 절반에 가까웠다.
도시연구소(Urban Institute)의 새로운 ‘미국 생활비 부담 지수’를 보면 워싱턴주의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9.1%로 전국 평균 15.8%보다 낮았다.
신용카드 연체율은 3.9%로 전국의 5.8%를 밑돌았고, 자동차·소매금융 대출은 3.7%로 전국 평균 5.5%보다 낮았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역시 1.6%로 전국의 2.8%를 밑돌았으며, 평균 신용점수는 715점으로 전국 평균 697점보다 18점 높았다.
임금보다 더 벌어진 주택·보육비 격차
워싱턴주 근로자의 평균 주급은 1,560달러로 전국 평균 1,300달러보다 20% 높았으며, 연간으로 환산한 차이는 약 1만3,500달러다.
그러나 주택과 보육비의 전국 대비 격차는 임금 격차보다 컸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65만8,000달러로 전국 평균 49만4,000달러보다 16만4,000달러, 약 33% 높았다.
어린 자녀 두 명을 둔 가정의 연평균 보육비는 3만7,300달러로 전국 평균 2만3,900달러보다 56% 비쌌다.
이는 워싱턴주 근로자 한 명의 평균 연간 소득 가운데 약 46%에 해당하며, 전국 기준인 약 35%보다 부담 비중도 높았다.
휘발유는 갤런당 5.57달러로 전국 평균 4.48달러보다 24% 비쌌고, 월 식료품비는 1,220달러로 전국 평균 1,060달러보다 약 15% 많았다.
반면 평균 월 임대료는 2,020달러로 전국보다 70달러 높은 수준에 그쳤다.
평균 근로소득에서 임대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워싱턴주가 약 30%로 전국의 약 35%보다 낮았다.
건강보험개혁법(ACA) 보험거래소의 기준 보험상품 월 보험료도 워싱턴주 628달러, 전국 611달러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주거용 전기요금은 월평균 114달러로 전국 평균 171달러보다 낮았다.
시애틀 포함 제7선거구, 높은 소득과 낮은 연체율
시애틀 대부분을 포함하는 연방하원 제7선거구에서는 비싼 생활비와 상대적으로 양호한 부채 상환 지표가 함께 나타났다.
평균 주택 매매가격은 71만1,000달러로 전국보다 44% 높았고, 월평균 임대료는 2,250달러로 전국보다 300달러 비쌌다.
휘발유와 식료품 가격도 주 평균을 웃돌았으며, ACA 기준 보험상품의 월 보험료는 612달러로 전국 수준과 비슷했다.
이 지역의 학자금 대출 연체율은 5.2%로 전국 평균의 약 3분의 1이었고, 주택담보대출은 0.6%, 신용카드는 2.5%, 자동차·소매금융 대출은 3%였다.
평균 신용점수는 732점으로 전국보다 35점 높았다.
이번 지수에 선거구별 평균 주급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연방 센서스 자료에서 2024년 제7선거구의 연중 풀타임 근로자 연간 소득 중간값은 10만1,872달러였다.
다만 낮은 연체율이 주민 전체의 경제적 안정을 뜻하지는 않는다.
연구소가 필수 지출과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이 부족하다고 추산한 가구에 속한 주민 비율은 워싱턴주 47%, 전국 49%였다.
제7선거구는 이 비율이 38%로 주 전체보다 낮았지만, 이곳에서도 상당수 주민은 생활에 필요한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문: https://www.joyseattle.com/news/65405
<기사 출처 : 조이시애틀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