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공장 화재 진압 중 소방관 2명 중상…1명 심정지 상태로 이송
13시간전
▶ 오전 8시 38분께 발생한 불, 2시간 28분 만에 완전 진화
▶ 소방관 3명 열탈진·공장 관계자 2명 연기흡입 등으로 치료
16일 경기 부천시 오정구의 금속사출 인쇄·도장 공장에서 불이 나 진압에 나선 소방관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다른 소방관 3명도 열탈진 증상으로 병원에 옮겨졌다.
불은 오전 8시 38분께 시작돼 2시간 28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길 확산과 인명 피해를 막기 위해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대응 수위를 높였다.
중상을 입은 40대 소방관 2명은 처음 현장에 도착해 진압 작업을 벌이던 대원들이었다.
공장 관계자 2명도 연기흡입 등으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현장에서는 동료들의 이송 소식을 들은 소방관들이 눈물을 보이거나 말을 잇지 못했다.
인근 레미콘 공장 관계자들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 차량 세척 기기에서 끌어온 물로 불을 끄려 했지만, 물이 화재 지점까지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 관계자는 검은 연기가 나온 뒤 불길이 치솟아 주변으로 번질까 우려했다고 전했다.
소방 당국은 불이 난 공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있었던 것으로 잠정 파악하고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