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상어 ‘부캉이’, 사흘 연속 출몰 뒤 27일 관찰 안 돼

북항 상어 ‘부캉이’, 사흘 연속 출몰 뒤 27일 관찰 안 돼

▶ 국제여객터미널 앞바다서 미포착…해당 해역 떠났는지는 불확실
▶ 21일 수로 밖 유도 후 이동…전문가들, 적응 거쳐 외해 진출 예상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를 벗어난 뒤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사흘 연속 관찰됐던 상어 ‘부캉이’가 10월 27일에는 포착되지 않았다.


활동 범위를 넓혔을 가능성이 있지만, 관찰 시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해당 해역을 떠났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부캉이는 24일부터 26일까지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서 유영하는 모습이 확인됐다.


당국은 매일 오후 일정 시간 관찰하고 있어, 27일에는 다른 지점에 있다가 관찰 시간 이후 돌아왔거나 여전히 주변 해역에 머물렀을 가능성도 있다.


부캉이는 9월 18일 북항 친수공원 인공 수로에서 처음 목격된 뒤 한 달 넘게 좁고 얕은 수로에 머물렀다.


관계 기관이 10월 21일 외해 방향으로 유도하는 작업을 벌인 뒤 수로 밖으로 나갔으며, 이후 제1부두 앞바다에서 관찰됐다.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24일부터는 제1부두에서 약 2㎞ 떨어진 국제여객터미널 부두 앞바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미포착은 부캉이가 이전과 다른 이동 양상을 보였을 가능성을 시사하지만, 실제 이동 경로와 현재 위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부캉이가 북항 주변에 일정 기간 머물면서 넓고 깊은 바다에 적응한 뒤 외해로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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