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대통령 부부 등 168명 개인정보 담긴 순방 명단 노출 내사

경찰, 대통령 부부 등 168명 개인정보 담긴 순방 명단 노출 내사

▶ 공군 1호기 탑승자 이름·생년월일·여권번호 등 포함
▶ 보안 검사 사이트에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게시…현재 열람 차단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이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청은 온라인에 노출된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에 관한 내사를 전날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문제의 파일은 6월 한 유료 보안 관련 사이트에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이라는 이름으로 게시됐다.


파일에는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국무위원,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 직책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생년월일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과 만료일도 포함됐다.


해당 사이트는 파일이나 인터넷 주소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곳으로, 유료 회원 등은 업로드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일은 6월 벨기에·이탈리아·프랑스 등을 방문한 유럽 순방의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보도 내용을 사전에 인지하고 대응 조치를 취했다며 외교부 등이 추가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 1호기의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는 외교부도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경위를 조사한 뒤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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