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보 경찰관 “귀가 요구에도 선임 차량으로 속초 이동”…경찰 확인 착수


인천 시보 경찰관 “귀가 요구에도 선임 차량으로 속초 이동”…경찰 확인 착수

▶ 야간 근무 뒤 동승한 후배, 잠든 사이 가평으로 이동했다고 보고
▶ 선임 경찰관은 다른 지구대로 발령…의혹 확인되면 감찰 예정


인천의 한 여성 시보 경찰관이 야간 근무를 마치고 선임 경찰관의 차량에 탔다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강원도 속초까지 이동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28일 모 지구대 소속 A 순경이 전날 팀장에게 같은 팀 B 경장과 관련한 일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식 임용을 앞둔 A 순경은 지난달 야간 근무를 마친 뒤 다른 경찰관 한 명과 함께 B 경장의 차를 타고 퇴근했다.


A 순경은 B 경장이 동료 경찰관을 내려준 뒤 자신이 잠든 사이 경기 가평휴게소로 향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는데도 B 경장이 속초로 이동했고, 식당에서 술까지 주문하려 했다는 것이 A 순경의 주장이다.


경찰은 B 경장을 다른 지구대로 발령했으며, 당사자들을 불러 당시 상황과 이동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현재 제기된 내용은 사실관계 확인 단계로, 경찰은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감찰에 착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2차 피해 우려가 있어 자세한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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