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오일장 상습 소매치기, 추가 범행하다 현장서 붙잡혀


도심 오일장 상습 소매치기, 추가 범행하다 현장서 붙잡혀

광주 광산경찰서, 70대 남성 구속영장 신청·여죄 수사 방침

소매치기(일러스트)
소매치기(일러스트)

제작 김민준
게티이미지뱅크 그래픽 사용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북적이는 장터에서 행인 지갑을 훔친 소매치기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9일 절도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전날 오전 11시 15분께 광주 광산구 송정동 오일장에서 물건을 고르던 시민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오일장이 섰던 이달 8일에도 같은 수법으로 장터 손님의 지갑을 훔쳤다.

피해자들 지갑에는 현금과 귀금속 등 모두 140만원 상당의 금품이 들어있었다.

경찰은 지난 8일 피해 신고를 접수한 뒤 A씨 인상착의를 특정했다.

추가 범행이 예상되는 광주지역 전통시장 여러 곳에서 탐문과 잠복 수사를 벌였다.

지난 18일 오전 '비슷한 사람을 봤다'는 목격담을 확보한 경찰은 포위망을 구축했다.

당일 또 범행을 하고 도망치던 A씨는 시장 골목에서 체포됐다.

A씨는 비슷한 범죄를 저질러 여러 차례 처벌받은 이력이 있다.

그는 "교도소에서 나온 뒤 생활비가 필요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여죄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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